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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0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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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야스쿠니 풍자 만화 日 전시> 
 
 




한국 대학생이 그린 야스쿠니 풍자만화 일본에서 전시
상명대 애니메이션학부 ‘NO! 야스쿠니 풍자 만화단’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각료의 행태를 풍자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만화가 일본에 간다.

상명대 애니메이션 학부 학생 20명이 그린 야스쿠니 풍자 만화 20점이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본 도쿄와 히로시마, 오사카, 교토를 돌며 전시되는 것.

상명대 애니메이션 학부의 고경일 교수는 학생 3명과 함께 ‘NO! 야스쿠니 풍자 만화단’을 꾸려 만화를 들고 직접 일본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만화들은 이 학과 학생들이 2007년 1학기에 개설된 고 교수의 시사만화 수업 시간에 그린 것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해골이 된 전범과 손을 맞잡고 있는 장면, 아베 총리가 앞에서는 종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하면서 뒤에서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풍자 만화단은 방일 기간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 반대 집회에 참석, 가지고 간 만화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만화 전시와 함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중단을 촉구하고, 한국인들이 야스쿠니에 합사된 경위 등을 묻는 편지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만화들은 집회 현장에서의 순회 전시가 끝난 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모사쿠샤 전시장으로 옮겨져 내달 3-7일 일본 관람객들과 만난다.

고 교수는 “일본인들에게 한국 젊은이들의 시각을 전달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에서 캐리커처 등을 그려주는 방식으로 일본인을 상대로 모금 활동도 벌일 것”이라면서 “모아진 돈은 야스쿠니 참배 반대 운동을 하는 일본 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일본 방문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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