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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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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들, 위안부결의안 통과 일제히 ‘환영’>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압도적 다수로 통과된 데 대해 전세계 주요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환영하고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 앰네스티(AI) 미국지부는 26일 성명에서 “수만명의 여성들이 납치되고 사기당해 위안부가 됐으며 일본 군대가 운영하는 위안소에서 강제적으로 계속 성폭행을 당하는 성노예로 살았다”면서 “국제사면위는 이를 인간성을 유린한 범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AI는 “전세계 국가들이 미 의회를 따라서 위안부 생존자들이 충분한 명예 회복과 보상, 재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압력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결의안(HR121호) 통과를 위한 각 단체들의 연합체인 ‘121 연대’는 “이번 결의안의 외교위 통과는 생존해 있는 종군위안부들이 정당하게 누려야 할 정의의 구현과 기본적 존엄성을 일본정부에 알리는 주요한 메시지”라며 “이번 결의안 통과를 환영하며, 조속히 하원 전체회의에서의 통과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와 인권단체로 구성된 또 다른 ‘연대’는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는 고령인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또한 이 같은 전쟁범죄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실상을 제대로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 사는 일본 이민자들은 이 같은 결의안 통과가 향후 미국-일본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로스앤젤레스의 아이린 히라노 일본이민자박물관장은 “양국간 관계가 악화될 경우 가장 크게 피해를 당하는 쪽은 우리”라며 “결의안을 포함해 어떤 이슈도 양국간 관계를 훼손해선 안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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