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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현장서 친일청산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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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지부 이강웅 사무국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에서는  5·18 광주 민중항쟁  27주년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친일예술작품 전시회를 ‘같은 시대 다른 삶’이란  주제로 열었다.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옛 전남도청 본관(5·18 사적지)
3층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많은 사람의  이목과 언론의 관심을 끌어 화제가 되었다.  모두 1,000명에이르는  사람들이 방문록에 싸인을 했고, 15명이 즉석에서 회원가입을 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5·18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대학생, 시민들이 보고 갔기 때문에 전국적인 홍보효과도 컸다.

이번 전시회의 내용은 일제강점기 식민수탈사, 친일예술작품, 독립운동의 3가지 주제로  120여 점을 전시했다(전북지부와 인천지부에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던 판넬과 벽걸이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는 1980년 민중항쟁 때 시민군이 진압군을 맞아 밤새 회의를 하고 최후까지 저항했던 곳이기도 해 의미가 깊은 곳이다.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


 


처음 행사를 시작할 때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다른 전시장에 들렀다 오라고권유할  만큼 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전시장을 찾아 주신  이들을 보면 무심코  전시장에 들렀다 아이들 손을 이끌고 다시 전시장을 찾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눈물이 나서보지 못하겠다고  화장지를 청하는 그러한 일도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불편한 몸으로 3층 전시장까지 찾아주신  어르신과 이와는 대조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설명을 듣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을사오적과 조선, 동아일보의 친일행적을 알고 있는 초등학생을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었다.

한때는 학생들 사이에 ‘친일예술작품 전시회에 가면 박정희씨 사진을 볼 수 있다’라는 소문이 퍼져서 그사진을 보기 위해 학생들이 몰려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멀리 일본에서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담아전시회장을  찾은 ‘스톤워크 코리아’에 참석한  일본인에게서 미처 넣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서 넣어달라고 요청 받은 일도 있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들어와  처음 맞아보는 전시회에서 느낀 점은 사람들의 관심이  무척 크고 다양하며뜨겁다는  것이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실내 전시장이 아닌 광장에서 전시회를 했으면한다는 분도 계셨고, 전시 내용 중에서 독립군에 관한 부분에서 내용이 추가되었으면 한다는 분도 계셨으며,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계속해서 질문하는 초등학생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전시회가  일찍 끝나게 되어 아쉽다는 의견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전시회가끝나고 가진 광주지부 운영위원회에서 광주지부에서도 판넬을 만들어 무등산 입구와 시내 주요 지점에서 수시로 이동 전시회를 가지기로 결정하였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가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전북지부와 인천지부에 감사를 드리며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준비와 안내를 맡아 주셨던 광주지부 회원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전시회장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요청할 때마다 신속한 도움을 주신 본부 사무국에도 감사를 드린다.

모두의 힘이 모아져서 성공적으로 마친 전시회가 되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전시회장을 준비 중인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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