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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종군위안부 ‘우회적 사과’-노컷뉴스(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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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종군위안부 ‘우회적 사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또 다시 사과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24일 미 CNN과 가진 회견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20세기는 수많은 인권침해가 행해진 시대로, 일본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 뒤, “위안부들에게는 몹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함께한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도 “같은 여성으로서 위안부 분들에게 정말로 딱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남편도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코이즈미 전(前) 총리가 지지율을 위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지적한데 대해, “코이즈미 전 총리 참배는 지지율과는 관계가 없으며 명복을 빌기 위한 참배였다”고 반박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지지율을 위해 참배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을 모욕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참배에 대해서는 “외교 문제가 된 이상, 가고 가지 않고를 밝히지는 않겠으며, 이는 마음의 문제”라고 말하며 직접적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6일 미국을 방문하며, 27일에는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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