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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한국인 유골 240명 신원확인-세계일보(0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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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한국인 유골 240명 신원확인 
일본 정부, 내년 초 유족에 인도키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제침략기 한국인 징용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240명의 유골을 추가 확인했으며 내년 초 유족들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21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군과 군속으로 징용돼 전사 또는 병사한 뒤 도쿄의 유텐지(祐天寺)에 유골이 안치돼 있는 1135명의 한인 유골 가운데 240명의 신원과 한국 내 유족의 소재가 판명됐다.

한일 정부는 60여명의 유족이 유골 인수를 희망해 내년 2월 양국 합동위령제를 갖고 인도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12월 고이즈미 일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일본군과 일본 기업에 징용된 조선인의 유골 반환 협력을 요청해 5차례 협의를 갖고 확인 작업을 해왔다.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있는 유텐지의 불사리전에는 조선인 B, C급 전범과 일본군 및 군속의 유골 외에 1945년 8월 귀국중 폭침된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사건’의 희생자 280명의 유골도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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