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신사, 역사 왜곡 부분 수정 방침
내년 1월 1일, 중일전쟁 등 중국 관련 왜곡 기록 수정 예정
일본 야스쿠니 신사측이 미국 관련 전시품 기록에 이어 중국관련 기록 일부도 수정할 입장을 시사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20일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군국주의 전쟁 박물관인 유슈칸(遊就館)이 미국 관련 전시품 기록에 이어 중국 관련 기록 일부도 완곡하게 수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 내 유슈칸 전경 ⓒ민중의소리
최근 진행되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염두에 둔 조치로 분석되며 일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지 주목된다. 중국 관련 기록의 수정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됐으며 현재 세부 수정 대상은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측이 이번에 수정하겠다고 결정한 중국 관련 기록은 ‘러일 전쟁부터 만주사변’까지 표현한 것과, ‘만주의 역사’, ‘중일전쟁’ 등이다.
특히 ‘중.일 전쟁’의 경우 현재는 이 전쟁을 촉발한 노구교(盧溝橋) 사건(1937년)이 발생한 계기에 관해 ‘중국 정규군이 일본군을 불법 침략’ 또는 ‘일.중 평화를 거부하는 중국측의 의지가 있었다’는 표현으로 설명돼 있다.
신사측은 이를 “사실 관계에 있어 잘못은 없지만 표현이 부족하며 오해를 주는 부분이 있었으므로, 좀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꾸겠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두 내용도 같은 입장으로 수정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니치는 “신사측은 중국 관련 기록의 수정을 ‘중간계획’으로 추진하며 내년 7월 유슈칸 신축 5주년을 맞아 관련 기록의 전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가 미국에 이어 중국 관련 기록의 수정에 나선 것은 ‘군국주의 신사’라는 안팎의 시각을 불식시키고 A급 전범의 분사론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의 물밑 요구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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