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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 출판사 ‘독도’ 표기 바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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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 변경 전 베텔스만 발간 지도(동해와 일본해, 독도와 다케시마가 병기되어있다)


 



▲ 변경 후  2006년 11월 베텔스만에서 새로 발행한 지도(독도 표기 밑 괄호안에 다케시마 병기, 일본해단독 표기)


 


독일  유력  출판사인 베텔스만(Bertelsmann)은  최근 펴낸 세계지도『Der grossere Welt Atlas』에서 그동안 「Tok doTake  shima(J)」라고만  되어  있던  독도 표기를 「DokdoTakeshima(Admin. by South Korea and claimed by Japan)」로  바꿔 출판하였다.  이것은  그동안 독도를 다케시마와 함께 병기하면서 일본령이라는 뜻의 ‘J’를 표기한 반면 최근 펴낸 지도에서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기는 했으나 ‘한국이 관리하고 있고 일본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을 써 놓은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재독 민주화 운동가인 원병호 회원(59)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원 회원은 현재 독도수호대 독일지부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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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원 회원은 “독일에서 출판되는 세계지도는 많은데 대개가 일본인들의 정보를 그대로 베낀 것이었습니다. 지금 일본이 독도 강탈 전초작업으로 곳곳의 세계지도에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달기 위하여 엄청나게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하고 있는데, 독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독일에서 출판되는 세계지도를 보면 한심할 뿐”이라며 한국 외교 당국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독일에도 한국대사관이 존재하지만,  독도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005년 교민모임에서 주독일 한국대사에게 ‘독도의 날 청원서’에 서명을 좀 부탁하였더니, 대사가 하는 말이 ‘대사라는 직위가 있는데 이런 데 서명하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외교관의 자세이니 독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사이는 독도문제 때문에 대사관에 전화하여 관계자와 통화하기를  여러 차례 시도하지만 통화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러나  기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황당한 것은 바로 이 지도에 작년까지 일본해와 동해가 병기되었던 것이  올해는 일본해만 표기되었다는 사실이다. 독도 표기 변경을 위해 주력했던 원병회 회원으로서 황당하고  씁쓸할 수 밖 에 없었다. 이를 놓고 베텔스만 측을 탓할 수만은 없다.  그만큼 국제 표기문제는 한시도 방심하거나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래도  원 회원은  ‘첫 술에 배부를 리 없다’는 속담처럼, 이제부터 더 많은 책자들의 변경을 위하여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병호 회원은 애초 ‘파독 광부’였다. 외화를 벌기 위해 1970년 독일로 건너갔고, 역시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된 부인(진순재 여사)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탄광회사와 선반공을 거치면서 1978년엔 보쿰대학에서 동양정치학과 독일역사  공부도 시작했으며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에 맞서 현지에서 민주화운동에 적극 나선 경력도 있다.  작년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1980년대 재독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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