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 “자신있게 일본 연구했다”
“일본을 알아야 극일 하는 것”
“독립운동가 후손이 일본 연구한 뜻을 알아야”
동북아역사재단 김용덕(金容德) 초대 이사장은 8일 “일본을 제대로 연구하고 알아야 극일도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학자로서 일본을 자신있게 연구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일부 언론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일본기금)의 지원을 받은 것을 문제 삼는데 대해 “깨끗한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으며 전혀 마음에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 일각에서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한 지나친 피해망상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자신이 국내 1호 일본사 박사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학원 석사과정까지는 중국 역사를 연구했으며 고구려와 당 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스승이 중국과 일본을 두루 연구한 진정한 일본학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인생의 진로를 바꾸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승인 고(故) 고병익(高柄翊) 선생(서울대 총장 역임)이 국내 동양사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식민통치의 악연을 극복하고 반드시 일본을 연구해야 한다는 의지에서일본사 연구를 권해 입문했고 이를 평생의 좌표를 삼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밝히지 않은 일화도 소개했다. 자신의 외증조(어머니의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셨다는 것.
할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어머니는 평생 반일(反日) 감정을 품고 사셨는데 자식이 ‘일본사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겠다고 하자 “일본을 알기 위해 그렇게 하라”고흔쾌히 찬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뜻에 따라 부끄럽지 않게 일본사를 연구해 한국 일본사 연구수준을 올리는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일본기금의 올해 국제교류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서도 “연구자에 대한 상으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는 상을 받는 다른 나라 학자들이 부끄러워해서야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이사장은 “학자로서 떳떳하고 자랑스럽기에 일본기금 상도 받지 못할 거라는생각을 추호도 한 적이 없으며 이를 외부에 숨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일본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대해 김 이사장은 “지원을 받을 때 `연구에 대해 어떤 조건도 없어야 한다’는 전제로 받았다”고 김 이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연구 내용이 반일적인 것이라도 관여 않기로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일본 국제교류기금은 일본 외무성과 문부성, 대장성이 출연하고 민간 지원도 받는 성격”이라면서 “순수 학술적인 것으로 내가 지원받았다고 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는데 문제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학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 사람의 평생 연구실적에대한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면 된다”면서 “잘못된 잣대로 사람을 색칠하려는 의도를 지양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이상 동북아 역사왜곡과독도 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김 이사장 “자신있게 일본 연구했다”-연합뉴스(06.09.08)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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