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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황우여, 조갑제와 日극우 돈으로 방일 파문-데일리서프(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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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황우여, 조갑제와 日극우 돈으로 방일 파문 
 


   
 


      ▲ 일본 극우 단체인 구조회의 경비로 방일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왼쪽)과
      송영선 의원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기사추가: 2006-9-7 09:38]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황우여 의원과 같은 당 송영선 의원이 지난 5월 일본 방문 시 극우단체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 등 체재비용 일체를 지원받아 방문한 것으로 7일자 경향신문이 보도해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의 체재비용을 제공한 극우단체 ‘구조회’(납북 일본인 구출을 위한 전국협의회)의 니시오카 부회장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이 한국의 날조라고 주장해온 ‘새로운 역사교과서 만들기 모임’(새역모)의 초창기 멤버로 알려졌다.

황우여·송영선 의원뿐만 아니라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위원과 김철기 한나라당 경기도당부위원장도 함께 동행한 것으로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5월 28일 일본의 납북관련 단체들이 주최한 ‘납치자 송환을 위한 국민대집회’에 참석했으며, 일부 인사는 다음날 아베 신조 관방장관을 예방해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아베 장관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향은 참석자들과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황 사무총장은 “비용 부분은 보좌관이 처리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일본측에서도 일부를 부담했을 수도 있다”면서 “나는 순수한 시민단체의 초청인 줄 알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황 사무총장은 전화를 걸어 “구조회는 처음 들어보는 단체이며 처음에는 항공료를 내가 부담했으나 귀국한 뒤 항공료를 정산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의원은 “초청자측에서 경비를 부담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며 “나를 친일로 몰려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황 사무총장은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납북자 가족협의회의 최모 씨의 요청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당시 한국의 납북자 문제와 일본에는 메구미 씨의 문제 등으로 여러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무총장은 “당시 한국측 대사관 직원들도 함께 참석했다”며 “처음에 내 비용으로 갔다 왔는데 나중에 연락이 와서 초청자들에 대해서는 경비의 일부를 보조하도록 하겠다며 비행기 표를 보내달라고 해 보내줬다”고 해명했다.

황 사무총장은 “언론보도와는 달리 아베 장관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토론회를 주최한 일본 NGO들이 극우단체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에 나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정치인들의 오해받은 만한 행사 참석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6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자위대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여야 정치인 5명이 참석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매년 일본대사관에서 조촐한 행사를 치렀던 것과 달리 50주년 기념식에는 일본대사관 측에서 한국정부 고위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를 안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각 정당에게 참석치 말아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5명의 ‘용감한’ 정치인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은 송영선·나경원·안명옥·김석준 의원이었으며, 신중식 열린우리당 의원(현 민주당 소속) 등 모두 5명.

이들 의원들의 참석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행사장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거센 항의를 했으며 해당 의원들은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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