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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가요제 폐지 촉구”-뉴시스(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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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가요제 폐지 촉구”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진주시민운동’은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일의 성지인 계사년 순국선열의 얼이 잠들어 있는 진주성에서 친일시비가
                  있는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는 가요제가 버젓이 개최되는 상황은 어불성설이다”


최근 친일파 논란이 있는 경남 진주출신의 가수 고 남인수씨의 이름을 빌린 ‘남인수가요제’의 명칭을 올해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뉴시스 8월 24일 보도) 진주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이 가요제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진주시민운동’은 31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항일의 성지인 계사년 순국선열의 얼이 잠들어 있는 진주성에서 친일시비가 있는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는 가요제가 버젓이 개최되는 상황은 어불성설이다”며 남인수가요제의 명칭 폐지이유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남인수가요제가 진행될 경우) 순국 3장사와 논개의 애국충절 추모, 개천·개국사상이 주제인 개천예술제의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남인수가요제’의 명칭 자체가 참여자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가수인생 내내 친일시비 명칭 가요제 출신이라는 오명이 따라 붙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남인수가요제’ 명칭 즉각 폐지 ▲친일논란 ‘남인수가요제’ 시 예산지원 중단 ▲개천예술제서 ‘남인수가요제’ 퇴출 등으로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남인수가요제 행사가 진행될 경우 행사당일 침묵시위 등을 통한 저지활동과 진주시민 명예훼손으로 가요제 지원단체 및 주관단체를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해 명예회복을 위한 소송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행사 주최기관인 진주시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행사 주관방송사인 진주mbc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진주mbc 관계자는 “남인수가요제 명칭변경이나 폐지여부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공론화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학계나 언론,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진주시가 심의위를 구성해 논의 결정해야 한다”며 “이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의 결정에 따라 올해는 남인수가요제를 예정대로 치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친일인사명단에 확실하게 포함될 경우 가요제를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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