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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역사 속에 살아 숨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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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작가 조정래 선생이 9월 2일(토) KBS-1TV 파워인터뷰에 출연한다. 현재 우리 연구소는 조정래의 <아리랑>을 통해 본 식민지 조선인이 삶을 기획 전시로 꾸민 <징게맹갱외에밋들>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아래는 파원인터뷰팀에서 작성한 방송 홍보 자료이다. <편집자 주>

 

문학은 역사 속에 살아 숨쉬어라


-36년 문학산맥 작가 조정래 편-
 

방송 일시 : 2006년 9월 2일 토요일 밤 11시 20분, KBS 1TV

담 당 : 정병권 PD

작 가 : 최우진 / 김문수



기획의도



20년 동안 써내려간 원고지 양만 5만 1500장. 그 원고지를 쌓으면 5. 5m


<태백산맥>, <아리랑>,<한강>… 판매권 수 한국 최고기록 1300만부!


21세기에도 빛날 20세기 소설 ,


한국인에 가장 영향을 미친 소설 [태백산맥] 의 저자..




광복 이 후, 민족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그려낸 작가 조정래.


반평생을 바친 글쓰기를 통해 그가 남긴 것은 자신의 키보다 세배 더 높은 원고량, 그리고 천 여개가 남는 펜. 그리고 그 속에는 비극적인 민족 분단사 속에서 살아온 1200명의 이웃이자 주인공이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작가 조정래가 끊임없이 그의 작품 속에서 던지고자 했던 이야기, 바로 분단과 민족, 그리고 역사다.




작가 조정래가 줄기차게 강조해온 여전히 청산되지 못한


역사의 숙제, 과거청산을 비롯해 반평생을 ‘글감옥의 수인’으로


살아온 조정래 작가가 털어놓는 자신의 삶과 문학,


그리고 사상 이야기를 파워인터뷰한다.




■ 방송 내용




1. 청산하지 못한 과거, 우리는 깨어서 자고 있다.


“일제 치하 36년간 죽어간 민족의 수가 400만. 2백자 원고지 18,000매를 쓴다 해도 내가 쓸 수 있는 글자 수는 고작 300 만자”


올해로 해방 61주년.


하지만 작가 조정래가 작품 속에서 이야기해 온 친일청산을 비롯한 과거청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친일청산이야말로 우리 역사의 숙제라고 말하는 조정래.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깨어서 자고 있다고 말하는 그.




친일파 청산을 주장하며 스승이자 결혼식 주례를 서줬던 미당 서정주를 정면 비판했던 일화를 비롯해, 과연 그가 생각하는 과거청산의 의미는 무엇인지 들어본다.




2. 문학은 역사 속에 살아 숨쉬어라


좌우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태백산맥.


그러나 당시 반공이데올로기 속에서 금기시 되던 이념대립을 정면으로 다루었던 작가 조정래는 국가보안법의 굴레 속에서 수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의 민족의 비극을 알리기 위한 그의 글쓰기는 그치지 않았다.




두 번이나 유서를 작성하며 11년 동안 감시 고문의 두려움에서 편할 날이 없었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써내려 간 작가 조정래. 과연 그에게 문학이란 무엇이었을까.




3. 반평생, ‘글감옥’ 에 갇히다…


“지난 20년 나는 글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다시 태어나도 또 소설을 쓸 것이다.


소설 쓰는 일밖에 다른 재주가 없으니까….”


6살의 어린 나이에 ‘여순반란사건’ 이라는 민족사의 비극을 몸으로 체험하고 성장한 조정래.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한 체험이었지만 값진 문학적 토양으로 자리잡게 된다.




지난 20년간 술, 담배도 안하고 참선하듯 소설만 써온 작가 조정래.


하루에 12시간 가량 원고지 30매를 채워나가는 힘, 그리고 여전히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글쓰기를 고집하는 이유, 반평생을 고통스러운 글감옥에 갇힌 채 소설에 매달려온 작가 조정래의 삶과 인생을 들어본다.




4. 삶과 문학, 가도가도 끝없는 ‘연습’의 길


작가 조정래는 최근 전향 장기수가 사회주의 몰락 이후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인간연습>을 펴내면서 그의 분단문학은 마침표를 찍었다.


진정한 문학, 참된 문학은 역사를 변혁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남은 생애를 살고자 하는 작가 조정래.




지금 계획해놓은 글만 써도 꼬박 10년은 걸릴 것이라며 작가는 이제 분단문학을 너머 통일문학을 꿈꾸고 있다. 통일 이전에는 공개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책으로 써서 유고집으로 남겨놓을 작정이라는 조정래.


이 시대에 태어난 작가의 소명을 비롯해 후배 작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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