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압력 넣었던 독도 다룬 프랑스 다큐, EBS에서 방송된다

▲ 지난 14일 최초 방영됐던 프랑스 다큐멘터리 ‘일본, 과거의 그림자’의 한 장면. ⓒEBS
화면 캡쳐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을 다루며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라고 명시해 일본이 방영취소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다큐멘터리 ‘일본, 과거의 그림자’가 EBS 교육방송에서 방영된다.
EBS는 프랑스 히카리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현지 공영텔레비전 ‘FRANCE5’에서 지난 18일 방영됐던 이 다큐멘터리를 오는 1일 저녁 11시55분에 긴급편성, 방송키로 했다.
EBS가 이미 지난 14일 광복절 특집으로 최초 방송한 바 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반도와 아시아 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일본의 헌법 개정문제에서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 문제까지 일본에 일기 시작한 수정주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쟁 범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의를 표하는 총리 등 야스쿠니 신사를 어슬렁거리는 과거의 그림자에 대해 비판하고 과거 일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일본정부가 이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취소하기 위해 한 달 반이나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급격한 관심이 집중되자 EBS가 긴급하게 재방영키로 결정한 것.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일본의 군국주의화, 재무장을 주장하는 여러 우익인사들의 인터뷰도 담겨져 있다.
쓰쿠르가이 부회장인 후지오카 노부가쓰 씨는 “일본 군인이 한 달에 양민 삼십만 명을 죽였다고 말한다. 난징의 기념관에는 아주 커다란 글씨로 써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 난징의 주민은 이십만 밖에 없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고 다케시마 수호연합의 하야시 쓰네히코 씨는 “일본인은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지만 앞으로는 필요하다면 목소리를 내야한다. 다케시마는 국제법에 따라 일본 영토임을 이해시킬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독도문제를 다루면서 ‘Dokdo’(독도)라고 명기하고 ‘다케시마’란 명칭은 괄호안에 넣어 한국 누리꾼들의 화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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