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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연합뉴스(0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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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선거 특집> ⑤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후임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달 20일 실시된다.

당이 확정한 선거일정에 따르면, 총재 선거는 9월 8일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공시되며, 20일에 투표가 실시된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중.참 양원의원 404표, 지방 당원 300표 등 총 704표의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등을 상대로 국회의원만이 참여하는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19일까지 실시되는 지방 투표에서는 작년 말까지 2년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당우(黨友) 100만여명이 참여하며, 득표율에 따라 47개 도도부현(지자체) 지부에 당원표가 배분된다.

후보 4명이 출마했던 5년 전 선거의 경우, 도쿄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8표를, 다른 2명의 후보가 각 1표를 얻었다.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전체 지방표의 68.3%를 획득했었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이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楨一) 재무상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등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니가키, 아소 두 후보가 연합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자민당 총재로 당선되면, 통과의례적인 총리 선거 절차를 거쳐 차기 총리가 된다. 현재 의석 분포상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 선거에는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총재도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석수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

지난 4월 민주당 총재에 취임한 뒤 정력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풍운아’ 오자와 총재는 내년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참의원 선거를 발판으로 중의원을 해산시킨 뒤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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