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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친일청산…시민 1천명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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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커스 안진걸 기자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및 친일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0월6일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속에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렸다.

불교계가 친일파 청산 집회를 벌인 것은 해방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집회는 스님들과 신도, 목사, 국회의원, 대학생,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상렬 목사(통일연대 대표), 홍근수 목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 최용규 의원(열린우리당), 노회찬 의원(민주노동당),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동국대 명예교수),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 정광훈 민중연대 의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표명렬 평화향군 대표,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법안 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 가수 정태춘씨, 가수 서기상씨 등이 주요 참석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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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23일 ‘친일재산 환수특별법’ 상정하겠다"(오마이뉴스, 05.10.07)
    친일청산
위한 조계사 촛불집회
(시민의신문,
05.10.06)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촛불집회는 부부 가수 정태춘-박은옥씨의 공연을 끝으로 밤 9시에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해방60년이지만 진정한 광복은 오지 않았다”며 한목소리로 “친일파 청산,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현재 국회에는 최용규, 노회찬 의원의 주도하에 국회의원 169인이 찬성 서명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환수특별법’이 제출돼 있다.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서명한데다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이 법을 추진하고 있어 입법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한나라당의 소극적인 태도가 변수다. 한나라 당의 경우 이 법안 발의에 배일도, 박계동 의원 등 6명의 의원만이 참여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최용규 의원은 “16대 국회말미에 이 법을 추진했을 때는 냉랭했다”며 “그러나 17대 국회에서는 민족과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재산은 보호할 수 없다는 법을 ‘반민특위’ 설립일인 10월22일 반드시 법사위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97년에는 이선희 부장판사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은 보호가치가 없다’며 소제기를 각하한 적이 있다.

‘법사위 스타’ 노회찬 의원도 “염치없는 자들의 땅찾기 소송에 분노하고 또 부끄럽다”며 “그들이 해방 60년이 되었어도 친일문제가 엄연하다는, 해방이 사실은 절반도 안됐다는 진실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면 모든 단추를 풀어 다시 제대로 꿰야한다”면서 “모든 깨어있는 의원들과 연대해 이 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날 조계사 앞마당에는 각종 펼침막이 나부껴 촛불시위 분위기를 달궜다.
“친일재산찾기 장난하냐! 온 국민이 합심하여 친일잔재 청산!” –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친일청산! 민족정기회복!!” – 민족문제연구소
“아 조국이여! 아직도 친일반역자들이…” – 민주노동당
“친절한 사법부, 너~나 잘~하세요”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친일청산” – 조계종 중앙신도회
“광복60년! 친일잔재~ 됐거든~~ 사법부 니들도 똑같거든~” – 동국대 총학생회


촛불집회를 주관한 봉선사 주지 철안스님은 “사법부는 기존의 보수적 판결을 버리고 우리들이 제출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받아들여 민족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은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물려받은 대한민국이라면, 사법부는 친일파들의 소송을 회피하고, 변호사는 친일파들의 소송을 거부해야 그래도 법통있는 나라가 아니겠느냐”며 사법부가 헌법정신과 민족정기를 수호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도 사는 곳, 하는 일은 다 달랐지만 “늦었지만, 제발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친일청산을 하자”는 마음만큼은 한결 같았다. 다음은 촛불집회현장에 참여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 아들 송지인, 딸 송재백과 함께 참여한 주부 김성례씨 :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역사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함께 나왔다. 친일청산 이제 정말 제대로 하자”

– 민족문제연구소 백동현 연구원(고려대 강사) : “나라를 대표하는 불교계가 종단차원에서 친일청산운동을 적극적으로 참혀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의 국운이 다시 열리고 있는 것 같다. 친일청산이 본궤도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친일청산환수특별법’제정에 소극적인 한나라당도 이 법을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 고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씨(인터넷 사상계 대표) :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친일파들에게 땅을 돌려주는 사법부가 친일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까지 든다. 10월10일 개통하는 인터넷 사상계에서는 끊임없이 친일청산과 반민족행위 심판을 다룰 것이다”

–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 : “올해 정기국회에서 이 법만큼은 재야, 민중운동이 힘을 합쳐서 꼭 통과시켜야 한다. 그야말로 총력을 모을 것이다.”

– 공연에 참여한 가수 서기상, 윤미진씨 : “참 늦었지만, 이제 제2의 독립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저희들도 제2의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기분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 성내동에서 오신 시민 홍천희씨 : “이렇게 친일청산을 위해 대중적으로 집회를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꼭 이루어져야할 친일 청산과 같은 좋은 주제로 이렇게 뜻깊은 집회를 하는 데 참여하니 기분이 참 좋다”

– 가수 박은옥씨 : (노래 ‘봉숭아’를 부르기 전에) “작년에 일본 북해도에서 강제징용되어 죽어간 수만명의 조선청년들을 위한 공연에서도 이 노래를 부르며 감정이 복받쳐 힘이 들었다, 수만명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죽어갔지만, 그 유골조차 제대로 안치되어 있지 못하고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진정한 광복이 되었다면 이런 무대도 없었을 것이다. 오늘 다시 이 무대에서 작년에 그 심정과 비슷하게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 친일파명단에 친 조부가 포함되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친일파 청산을 역설해 화제를 모았던 홍대부고 교사 이윤씨 : “청산되어야할 친일반민족행위가 참 멀리도 왔다.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민족정기를 느껴야 하는데, 시험기간이라 거의 못온 것 같아 참 아쉽다. 하지만 젊은 비구, 비구니 스님들이 패기있게 많이 참여한 것을 보니 참 흐뭇하다”

– 조계사 총무과장 이세용씨 : “불교계가 이렇게 힘을 보태가고 있으니 친일청산돼지 않겠어요.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님과 사부대중들이 힘을 합쳐 계속, 계속 친일청산운동 펼쳐나갈 것입니다.”

– 지나가던 시민 1 : “이렇게 친일파들이 득세하는데도 대한민국이 안 망하고 있는 것이 용하다, 용해…”

– 지나가던 시민 2 : “조계사 앞마당에서의 촛불집회도 참 좋지만, 이제 광화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분명히 젊은 네티즌들도 많이 참여할 것이다.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 탄핵무효 촛불시위에 이어 친일청산을 위한 제3의 촛불시위가 시작되어야 한다.”

– 촛불집회를 주관한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 : “이제 시민, 네티즌들이 이날의 촛불집회를 열어 자발적으로 행동에 나서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법은 통과될 것이다. 아무리 국회에 못된 의원들이 있어도 어떻게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 집회를 참관한 경찰관 : “이런 집회라면 저희들도 찬성이죠, 참 보기 좋네요. 또 평화롭게 하니까 더욱 좋고요.” <코리아포커스, 05.010.07>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촛불집회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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