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행위 청산 및 친일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0월6일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속에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렸다.
불교계가 친일파 청산 집회를 벌인 것은 해방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집회는 스님들과 신도, 목사, 국회의원, 대학생,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상렬 목사(통일연대 대표), 홍근수 목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 최용규 의원(열린우리당), 노회찬 의원(민주노동당),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동국대 명예교수),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 정광훈 민중연대 의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표명렬 평화향군 대표,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법안 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 가수 정태춘씨, 가수 서기상씨 등이 주요 참석자들이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촛불집회는 부부 가수 정태춘-박은옥씨의 공연을 끝으로 밤 9시에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해방60년이지만 진정한 광복은 오지 않았다”며 한목소리로 “친일파 청산,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현재 국회에는 최용규, 노회찬 의원의 주도하에 국회의원 169인이 찬성 서명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환수특별법’이 제출돼 있다.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서명한데다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이 법을 추진하고 있어 입법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한나라당의 소극적인 태도가 변수다. 한나라 당의 경우 이 법안 발의에 배일도, 박계동 의원 등 6명의 의원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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