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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충북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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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화 박정희> 출간으로 박정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박정희의 일제시대 경력이 대부분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누리꾼(네티즌)들이 방문하는 <네이버>의 경우 학력란에는 육군사관학교만이 기재되어 있고 경력란 역시 1937년 문경소학교 교사 1960년 제2군 부사령관 등으로 되어 있어 무려 23년간의 일제시대 경력 즉 만주군관학교와 일본 육군사관학교 경력 등이 빠져 있다. <파란> 역시 <네이버>와 같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엠파스>의 경우도 1937년~1940년 문경공립보통학교 교사에 이어 곧 바로 1950년 육본 정보국 1과장으로 기록하고 있다. <야후>는 연도 표시고 없이 가장 간략하게 처리되어 있으며, <드림위즈>는 1937년 문경소학교 교사에 이어 1946년 육군대위 등 주로 해방 후 군 경력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을 뿐 역시 일제시대 경력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나마 <다음>의 경우에도 학력란에 ‘만주군관학교-육군사관학교’로 표시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최근 박정희 시절 부총리, 전두환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독재정권의 양지에서 권력을 누린 남덕우씨는 지난 10일 한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이념적 지도자로는 백범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을, 실천적 지도자로는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을 꼽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부 정치세력이 허구와 관념으로 과거를 평가하고 맹목적으로 과거의 지도자들을 폄하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그릇된 역사의식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선진화의 과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를 중용해 민족정기를 말살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민족적 정통성이 없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관념론과 실사구시를 예를 들어 “민족정기니 민족정체성이니 하는 관념만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실사구시의 경륜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정부는 박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정희 망령을 되살리려는 수구세력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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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박정희 일제시대 경력 대부분 누락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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