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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대학 내 친일문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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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PD수첩


 


 



  독도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망동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비판의식은 매우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일본 우익의 후쇼사 역사 교과서가 문부성의 검정 과정에서 역사왜곡 부분이 대부분 수정되지 않음으로써 한국민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일본에 큰소리를 칠 만큼 내부의 친일 잔재를 청산한 것일까?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친일 문제를 규명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역사를 바로 세우고 있는 것일까? 불행하게도 아니다. 친일문제를 규명하고 이를 교육해야 할 주체인 대학이야 말로 친일행위의 포로이기 때문이다. 

 * A급 전범으로부터 기금을 받는 대학들


95년, 연세대학교(당시 송자 총장)는 일본재단으로부터 무려 75



억원의 기금을 유치했다. 문제는 일본재단의 설립자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A급 전범이라는 점. 특히 연세대의 경우 75억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아무런 도덕적 장애를 느끼지 않고 받은 것이다. 95년 당시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등 반대하고, 정 받을 수밖에 없다면 이념성이 없는 이공계 분야에만 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재단은 역사, 사회, 문화분야의 지원만을 고집했다. 교수와 학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송자총장은 기금 도입을 강행하는데….


* 대학에 친일청산 바람이 분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에 남아있는 친일문제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친일청산 위원회를 발족해 친일행적이 있는 초대 총장들의 동상과 기념사업폐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학생들이 갑자기 친일청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학 내 친일청산,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인가?


학맥과 철저한 도제시스템으로 키워지고 있는 대학내 친일세력고려대의 김성수, 이화여대의 김활란, 덕성여대의 송금선, 추계예대의 황신덕 등 대학교 총장과 설립자들 대부분이 친일행적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전문가들은 초대총장들의 친인척들과 제자 등 학맥으로 얽힌 인사들이 여전히 대학의 중심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는데…. 실제로 대학 내에 친일세력이 얼마나 될까? 취재진은 대학 내 잔존하고 있는 친일세력 파악에 나섰다.


* ‘학내에 불고 있는 친일청산’


– 고려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고려대 총학생회가 친일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만의 목소리인가? 학교 전체의 목소리인가? 설문조사기관 코리안 리서치를 통해, 고려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친일청산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로 둔갑하다!”


– 우리 교과서의 역사왜곡은 어디까지인가? 현제명과 홍난파, 그들은 분명 한국이 낳은 훌륭한 음악가이다. 하지만 그들의 친일행적이 속속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서는 민족 음악의 영웅으로만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이들은 다시 친일파로 둔갑되는데….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되고 친일과 관련된 부분이 많이 시정되었다고는 하지만 관련 부분 삭제에 불과할 뿐, 제대로 된 교육지침이 부족하다. 일관성 없는 교과 내용과 무비판적인 수용은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적 혼돈을 부채질하는데….


그 원인은 교과서 저술자들의 친일 문제에 대한 무신경증과 학맥의 문제 등. 수능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친일 문제는 우리 교육계의 친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말해주는 것!!! 일본 교과서도 문제지만 한국 교과서 안의 왜곡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관련기사-오마이뉴스(2005.04.04)

























고대 교수 25.7% “김성수 친일했다”… “동상철거 반대” 70%


5일 방송되는 PD수첩 ‘대학 – 친일청산의 무풍지대’서 설문조사


 


 


  조호진(mindle21) 기자


 


 













 


▲ < PD수첩>은 5일 ‘대학-친일청산의 무풍지대’ 편을 통해 대학의 일제잔재 현주소를 짚어본다.


ⓒ2005 MBC









 


























 


 


대학생 70.8%, 학내 친일청산 찬성


 


 


유뉴스 고-연대-이대-서울대학생 설문조사


 


 


 



인터넷신문인 유뉴스(www.unews.co.kr)가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고려대(200명), 연세대(222명), 서울대(184명), 이화여대(200명) 등 4개 대학 806명을 대상으로 최근 대학에 불고 있는 친일청산운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학생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응답자 가운데 학내 친일잔재 청산을 지지한 학생은 70.8%로 나타났으며 반대한 학생은 7.1%에 불과했다. 그러나 학내에 ‘일제잔재청산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을 아는 학생(42.3%)보다 모르는 학생(56.5%)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일인물 동상철거에 대한 찬성은 38.34%, 반대는 35.7%로 찬성이 약간 많았다. 친일인물 동상철거를 찬성한 대학은 서울대(56.0%), 연세대(36.5%), 고려대(33.0%), 이화여대(29.5%) 순이었다.

학생들은 친일행위를 했어도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서 과거행적을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에 52.2%가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35.5%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재직 교수 105명에게 물었다.

“고려대 인수자인 인촌 김성수가 친일행위를 했다고 보십니까”.

설문 응답자중 25.7%는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친일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교수는 16.2%에 그쳤다. 하지만 ‘모른다/무응답’이 58.1%로 나타났다. 대학 인수자의 친일행위에 대한 언급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사는 MBC ‘PD수첩’이 지난 1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 ‘인촌 김성수’의 친일행위를 인정하는 교수가 그렇지 않은 교수보다 많았고, 이 대학 총학생회의 ‘일제잔재청산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절반 가량의 교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반면 김성수 동상철거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현재 위치에 존속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PD수첩은 이밖에도 ‘학내에서 김성수의 친일행적에 대해 언급할 경우 해당 교수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에 대한 조사결과를 5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대학 – 친일청산의 무풍지대’ 편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를 비롯해 이화여대의 김활란, 덕성여대 송금선, 추계예대 황신덕 등 친일행적을 가진 대학교 총장과 설립자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PD수첩은 또 지난 95년 연세대학교(당시 총장 송자)가 교수와 학생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만든 일본재단으로부터 75억원의 기금을 받은 사실을 지적한다.

최승호 CP는 4일 “일본 정치인의 잇따른 망언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도 한국 내부의 일제잔재 청산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게 친일청산의 현주소”라며 “감정적 대응의 위험성을 지적하기 위해 일부 사학의 친일족쇄와 대학생의 일제잔재청산운동을 짚었다”고 밝혔다.











 



2005/04/04 오후 2:02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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