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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방학진 “학생, 제복 시민, 공무원 등 역사체험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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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내란청산 198차 촛불집회 발언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방학진 사무처장이 4일 오후 ‘내란청산 촉구 198차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이 4일 오후 ‘내란청산 촉구, 198차 촛불집회’에서 리박스쿨 사태와 배재고 야구부 사건을 언급하며 “독립운동 유적지, 민주화운동 유적지 등 학생 역사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방학진 사무처장은 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98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해 무대 발언을 했다.

방 사무처장은 “제가 여기 오기 전,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 묘지를 다녀왔다”며 “묘지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안장돼 있다”고 밝힌 후 “김학순, 김복동, 이옥선 등 여러 위안부 할머니들이 안장된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국민들이 이곳을 잘 모르고 있고, 특히 충남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이 거의 방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현재 생존해 있는 분들이 딱 다섯 명이다. 평균 나이가 95세이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로서 서훈을 받은 분들이 1만 8000여명인데, 그중 생존한 분이 딱 네 분이다. 평균 나이 100세가 넘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재명 정부 안에서 위안부 할머니와 독립운동가들, 일제때 강제 징용피해자들이 모두 돌아가신다는 얘기이다. 역사의 증인들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독립운동가 부재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피해자들의 부재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피해자들이 없으면 극우 일베들이 얼마나 더 활개를 칠까. 소름이 돋는다.”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는 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배재고 사태를 통해 일베들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침투했는지 우리가 낱낱이 알게 됐다. 더 이상 자정 능력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결과로 보면 학생들이 역사 지식을 습득한 경로가 70%가 SNS이다. 학생들이 더 이상 역사 교육을 통해 대학을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정 과제에서 뭐라고 얘기했는지 아는가. ‘SNS도 공적인 기구이다. SNS강화하겠다’고 했다. 쉽게 말하면 극우 유튜버들이 함부로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해야 할 일인데, 이런 해법이 나오지 않고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부가 출범을 했는데 1년 전부터 리박스쿨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자고 요구했다”며 “이재명 정부 교육부가 지금까지도 만들지 않고 있다. 그 후과가 배재고 야구부 사태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리박스쿨특별조사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만들어 발본세본해야 된다”며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자기 동네에 있는 독립유적지 가게 해야 한다. 선생님들에게 부담 주지 말고 안전관리책임자를 대동해 안전하게 자기 지역에 있는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유적지를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금 당장 육사, 해사, 공사, 간호사관학교, 3군사관학교 등에 의무적으로 5.18 망월동 민주묘지 참배시켜야 한다”며 “민주정권에서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서 한번도 사관 생도, 경찰대학생, 소방공무원 등 이른바 제복 입은 시민들에게 5.18묘지, 4.19묘지, 3.15민주묘지 등 방문교육을 한번도 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민주정권에서도 또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 한번 이상 참배하도록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며 “학생 체함 학습시간, 수학여행 시간을 이용해 안전관리자를 대동해 민주유적지,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정식 국회의장의 하반기 국회가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넣으면 뭐하겠는가”라며 “모든 공무원들이, 사관생도들이 아무도 5.18묘지를 가고 있지 않는데, 헌법 전문에 넣으면 뭐하냐. 모든 공무원, 모든 학생들, 특별히 영남에 있는 학생들이 5.18묘지를 가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학생은 의무교육 12년 동안에 반드시 5.18묘지 가도록 교육부장관이 한마디 하면 된다”며 “공문을 내려 버리면 된다. 이 쉬운 것을 하지 않으니 배재고 야구부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무대 발언자들은 조희대 탄핵, 국힘당 해체, 배재고 사태와 역사교육, 미국 개입 쿠팡 문제, 미셀 스틸 주한 미대사 부임 반대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기조발언을 한 이정권 경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를 이대로 둔다면 내란세력 재집권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민주당이 백해무익한 당권 쟁탈전을 벌일 때가 아니다. 조희대 탄핵, 내란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욱 강남서초촛불행동 기획국장은 ‘내란 정당 국힘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다시 부를 노래패’의 노래 공연도 이어졌다. 촛불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이곳 서초역에서 교대역, 강남역을 지나 시티빌딩 앞까지 ‘내란세력 청산하라’ ‘조희대 탄핵하라’ 등을 외치며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김철관 기자

<2026-07-05>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방학진 “학생, 제복 시민, 공무원 등 역사체험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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