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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에 뿌리를 둔 경찰의 날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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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의 기원

현재 경찰의 날인 10월 21일은 1945년 미군정청 안에 경무국이 설치된 날을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곧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가 미군정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초대 경무국장 조병옥,
그는 누구인가

미군정 경무국의 초대 경무국장 조병옥은 악질 친일경찰들을 pro-JAP(친일파)이 아닌 pro-JOB(전문 직업인)이라는 궤변으로 옹호했던 인물입니다.
그 결과 친일경찰들은 미군정을 거쳐 한국 경찰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조병옥과 친일경찰들은 칼빈 소총을 앞세워 10월 대구항쟁, 제주 4·3, 여순 사건 등에서 무수한 민간인을 학살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경찰청?!
경찰의 날부터 변경해야

경찰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독재 정권을 거치며 오랫동안 ‘민중의 몽둥이’라고 비난받았던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경찰청은 2019년 임시정부 내무부 산하 경무국을 한국 경찰의 뿌리로 인정하고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구 선생을 ‘민주경찰 1호’로 명명하고 경찰청 로비에 흉상도 제막했습니다.
경찰이 진정으로 독립과 민주정신을 계승한다면 현재 경찰의 날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장정>에 경무국 직제를 규정한 1919년 4월 25일로 변경해야 할 것입니다.
수사권 등 국민이 부여한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경찰이기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일제강점기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경인선 개통일(1899년 9월 18일)로 지정된 철도의 날을 우리나라 최초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 28일)로 변경한 사례는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표지판 규격 및 문구

* 민족문제연구소는 11월 중 안내판을 천안 조병옥 생가 앞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 표지판 설치 모금 계좌 : 농협 351-1214-6965-53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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