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마당]
『후광학, 김대중의 정치철학-후광학 창시를 제안한다』
(행동하는 양심, 2025.7) 출간의 변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1. 후광(後廣) 김대중(金大中, 1924~2009)은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 너무나 어려운 정치 역경을 감내해 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중정치 토착화 운동(이를 ‘민주화운동’이라고 부른다)의 선구자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많은 고통과 함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희생이 강요되기도 하였다. 김대중의 이러한 민중정치 토착화 운동은 개인의 역사이면서 이 나라의 상징적인 정치자산이 된다.
김대중은 일제강점기에 ‘민중지도자’의 산실인 목포에서 태어나(1924.1.6.) 분단 해방기, 6·25전쟁으로 조국 분단이 고착화되는 시대 속에서 내내 ‘도덕적 지도자/주류’로 살아왔다. 그는 자신이 왜 정치를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자문자답을 한다. 그것은 “세상을 바꾸기 위함”(사회변혁)이었다고.
2.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정치권력은 신라가 사국을 통합한 이후 주로 경상도 출신 정치인들이 장악해 왔다. 이들을 부도덕한 정치권력이라고 한다. 이들을 부도덕한 정치세력이라고 말하는 것은 주로 친일파 정치세력과 뉴라이트 지식인들의 비호를 받으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 걸쳐 독점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부도덕한 정치권력에 맞서 김대중이 등장한다. 이 책은 김대중이라는 큰 정치 인물을 놓고 그의 정치철학이 형성되어 가는 정치적 배경과 그의 정치철학은 어떤 것인지를 기술한 정치사상서다. 따라서 이 책은 크게 두 분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1부에서는 콘텐츠 제공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환경역사학’과 주권자 민중의 시각에서 재해석하였다. 이렇게 한국 현대사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김대중의 정치철학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김대중의 정치 여정과 연결시켜 보았다.
제2부에서는 김대중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의해 형성된 구체제(앙시앙 레짐)를 극복하고 신체제로 개혁해 나가는 그의 정치철학은 어떤 것인지를 거시적 차원에서 분야별로 분석하였다. 김대중은 대한민국의 구체제를 신체제로 개혁하는 일을 제2의 건국운동이라고 하였다.
김대중의 제2건국운동/신체제로 혁명은 1) 권위주의에서 민중정치로 전환, 2) 특권경제에서 자유경제로 구조개혁, 3) 독선적 민족주의에서 보편적 세계주의로 가치관 정립, 4) 물질주의 공업국가에서 지식기반 중심의 국가로 전환, 5) 인권 및 복지사회로 전환, 6) 화합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 문화 창출, 7) 남북의 교류/협력시대 개막 등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정치를 구체제에서 신체제로 체제 혁명을 이끈 김대중의 정치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후광학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도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2025.7.18)


![img-top-introduce[1]](/wp-content/uploads/2016/02/img-top-history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