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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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와 연계 프로그램

•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사 이현아

근현대사기념관은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손병희의 독립운동 업적과 정신을 조명하는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가 6월 9일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강북구와 천도교중앙총부가 공동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와 근현대사기념관이 공동 주관했다.
특별전은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을 이끈 손병희의 일생을 시기별로 크게 다섯 개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섹션 1 ‘차별의 땅에서 태어나 평등 세상을 꿈꾸다’는 손병희의 유년시절과 동학 입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밀양손씨대동보>가 전시된다.
섹션 2 ‘보국안민 깃발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이끌다’는 동학농민혁명 기록화와 니시키에 영상 등이 전시된다. 섹션 3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하다’는 「일본 망명과 갑진개혁운동」, 「천도교 선포와 교단 근대화」, 「출판언론운동과 민족교육운동」으로 구성된다. 일본 망명 시절 손병희 사진과 손병희 저술의 <비정혁신안> <준비시대>를 관람할 수 있다. 섹션 4 ‘3·1운동을 일으켜 독립의 씨앗을 심다’는 「민족자결주의와 파리평화회의 대표 파견」, 「천도교의 독립운동 준비」, 「하나된민족의 함성, 3·1운동」이 전시된다. 파리평화회의 대표단 사진, 봉황각 사진과 49일 수련회에서 사용한 가마솥과 독 등을 볼 수 있다. 섹션 5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우고 잠들다」는 「재판과 옥중 투병」, 「순국과 장례」로 전시된다. 병보석 허가 후 손병희의 병상에서의 모습과 순국 직후, 그리고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의 장례 및 장례행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손병희 유품과 1962년 추서된 건국공로훈장과 훈장증을 만나
볼 수 있다. 특별전 개막식은 6월 9일(목) 임헌영 소장, 민족대표 33인 홍기조 선생 손자 홍래준, 민족
대표 33인 나인협 선생 손자 나영의, 우사 김규식 선생 손녀 김수옥,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등 많은 분들이 참석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개막 공연으로는 가수 문진오가 ‘이 산하에’, ‘겨레의 가슴 손병희’를 불렀다.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과 장원석 학예실장의 해설을 끝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되었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특별전 연계 강좌, 순회전시 그리고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 연계특강의 주제는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이며 2022년 상반기 독립민주시민학교의 일환이다. 6월 18일부터 7월 16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강 동학농민혁명과 손병희(신영우), 2강 격랑 속의 동북아, 청일전쟁(조재곤), 3강 천도교로의 재편과 손병희의 구국운동(성우현), 4강 3·1운동과 손병희(김정인), 5강 손병희의 주요 저술과 동학·천도교 사상(윤석산)으로 구성되고 학계의 전공 교수들로 이뤄진 강사진의 수준 높은 강의가 기대된다. 신청 기간은 6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며, 신청방법은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신청(02-903-7580)으로 가능하다.
현장 강의뿐만 아니라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된 강의 동영상을 통해서 7월 말까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순회전시와 답사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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