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기증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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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료]

• 김슬기 학예실 연구원

• 6월 21일, 이춘상기념사업회는 서화가 여태명 교수의 글씨 1점을 기증했다. 글씨의 내용은 “너는 환자들에게 못된 짓을 많이 하였으니 내 칼을 받아라!”로 이춘상 의사가 소록도 갱생원 원장 스오 마사스에를 처단하면서 외친 말이다. 이춘상 의사는 191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40년 소록도갱생원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로 당시 온갖 만행을 저질렀던 조선총독부 고위 관리인 갱생원 원장 스오를 처단하여 소록도의 실상을 세상에 알렸다. 1943년 2월 19일 대구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 안미정 자료실 주임연구원

• 8월 17일, 중국 광동지부(지부장 김유)에서 <정률성 평전> 등 관련 도서 12권을 기증했다.
• 9월 1일, 이건제 후원회원이 <함석헌 전집>, <우남노선> 등 도서 60권을 기증했다.
• 9월 6일, 서승(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법학과 특임교수, 우석대학교 석좌교수,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소장) 후원회원이 평생을 수집한 도서 약 300박스를 기증했다. 1945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서승 교수는 도쿄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유학하던 중 1971년 4월 보안사에 불법 체포되었다. 감옥에 있는 동안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당국의 공작에 맞섰고, 고문 수사를 받던 중 분신을 시도하
여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으로 동생 준식과 함께 기소되어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990년 2월 28일 석방될 때까지 ‘비전향장기수’로 19년간 갇혀 있었고 석방 이후에는 리츠메이칸 대학 법학부 교수로 일하며 고문 반대운동 등 인권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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