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時調의 앞날을 걱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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憂時調前路

 

深山迷路久(심산미로구)

歸宅遂難期(귀택수난기)

豈不分眞假(기불분진가)

孤吟一首詩(고음일수시)

 

時調의 앞날을 걱정하며

 

깊은 산속에서 길 잃은 지도 오래

집에 돌아감, 마침내 기약 어렵네

그 어찌 거짓과 참 분별치 않을까

한 편의 詩를 나 혼자서 읊조린다.

 

<時調로 改譯>

 

深山에서 迷路 오래 歸家 기약 어렵네

거짓과 참에 대해 어찌 분별치 않을까

저으기 한 편의 詩를 혼자서 읊조린다.

 

*前路: 앞길 *歸宅: 집에 돌아가거나 돌아옴 *深山: 깊은 *迷路: 어지럽게 갈래가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 *眞假: 참과 거짓 *孤吟: 홀로 읊음.

 

<2019.6.20,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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