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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泉 황현 선생의 ‘苟安室夜話’에 삼가 화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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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和梅泉黃玹先生苟安室夜話

 

胸中憂國意(흉중우국의)

每句隱然藏(매구은연장)

一首遺詩敎(일수유시교)

同胞永不忘(동포영불망)

 

梅泉 황현 선생의 ‘苟安室夜話’에 삼가 화답하다

 

가슴속 나라 근심하시는 그 뜻

每 구절 은연중에 숨기셨는 바

남기신 詩 한 首의 가르침일랑

동포는 길이 잊을 수 없습니다.

 

<時調로 改譯>

 

가슴속 憂國의 뜻 每 구절 숨기셨는 바

후대에게 남겨 주신 詩 한 首 교훈일랑

이 나라 많은 동포는 길이 못 잊습니다.

 

*黃玹: 구한말의 詩人ㆍ학자(1855~1910). 字는  운경(雲卿). 號는 매천(梅泉).

성균관 生員으로 지내다가 갑신정변 이후 민씨 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환멸을

느껴 벼슬하기를 단념하고 귀향해 시작(詩作)에 전념했다. 1910년에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하자 망국의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하였다. 저서에 ≪매천

야록(梅泉野錄)≫이 있다 *夜話: 밤에 모여 하는 가벼운 이야기. 또는 그것을

기록한    *遺詩: 유작시(遺作詩).  죽은  사람이  남긴    *不忘: 잊지 아니함.

 

<2017.6.10,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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