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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과 부처의 돈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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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佛錢與僧

 

寄生眞若此(기생진약차)

吸血搾人膏(흡혈착인고)

不好無錢信(불호무전신)

宜當佛怒高(의당불노고)

 

중과 부처의 돈을 논하다

 

붙어서 삶이란 진정 이 같으리니

사람들의 피를 빨고 기름을 짜네

돈 없는 믿음 좋아하지 아니하니

저 부처의 노여움 마땅히 높다네.

 

<時調로 改譯>

 

寄生이 이러하리니 피 빨고 기름을 짜네

돈 없는 믿음 따위는 좋아하지 아니하니

저 부처 노여워하는 바 높아짐 마땅하네.

 

*佛錢: 부처 앞에 바치는 돈 *寄生: 서로 다른 종류의 생물이 함께 생활하며

한쪽이  이익을  얻고  다른 쪽이  해를 입고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생활 형태.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의지해  생활함 *若此: 이러함 *吸血:

피를  빨아들임  *不好: 좋아하지  않음. 또는 미워함. 상황이나  형세 따위가

좋지 아니함 *無錢: 돈이 없음 *宜當: 마땅히.

 

<2017.6.10,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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