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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 올해 순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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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여고서 ‘항일음악회와 역사전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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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9일 실시한 동아여고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올해 음악회는 15교, 전시회에 20교를 선정해 실시한다.

(광주=포커스뉴스) 광주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 항일음악회와 역사전시회가 지난 19일 동아여고에서 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항일음악회와 역사전시회’를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김순흥 지부장)가 주관 기관으로 함께했다.

올해 음악회는 15교, 전시회에 20교를 선정해 실시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행사를 위해 동아여고 강당에 6m 높이의 ‘평화의 소녀상’과 강당 1층에서 2층 절반까지 덮은 대형 태극기, 독립운동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학생들은 소녀상 앞에서 여럿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항일음악회’에선 명망 있는 성악가들이 직접 독립운동과 관련 있는 음악을 들려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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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9일 실시한 동아여고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개막식 축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기돼 우리 학생들이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배우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숱한 고난으로 희생했던 독립운동가를 알고, 그 정신을 아로새기며,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동아여고 2학년 김희원 학생은 “개막식에서 그동안 보았던 커팅식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자는 의미인 ‘매듭 풀기’ 의식을 체험하면서 역사를 잘 알고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들었던 노래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고 친일과 항일 음악인들을 비교하며 들으니 더 감동이 되어 독립군가를 씩씩하게 불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항일독립운동 무대였던 동북 3성과 강제 동원 현장인 일본의 나고야·도야마 지역을 돌아보며 한·일 청소년의 미래지향적 평화교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병운동, 근로정신대 등 다양한 주제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특강을 포함한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신홍관 기자 hkshin@focus.kr

<2017-05-21> 포커스뉴스

☞기사원문: 광주시교육청, ‘찾아가는 독립운동이야기’ 올해 순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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