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헌법재판소에 삼가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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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告憲法裁判所

 

此際誰亡國(차제수망국)

衆民叫認容(중민규인용)

如前君不悔(여전군불회)

自處鳳凰龍(자처봉황용)

 

헌법재판소에 삼가 아룁니다

 

이즈음 누가 나라를 망쳤는지요

많은 백성들이 認容을 외칩니다

임금은 여전히 뉘우치지 않으며

鳳凰과 龍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時調로 改譯>

 

뉘 나라  망쳤나요?  民은 認容 외칩니다

저 나라님은 여전히 뉘우치지 아니하며

자신을 鳳과 龍이라 그렇게 여긴답니다.

 

*奉告: 받들어서 고함. 삼가 아룀 *亡國: 나라를  망침 *衆民: 많은  백성

*認容: 인정하여 용납함  *自處: 자기를  어떤 이로  여겨  렇게 처신함.

 

<2017.1.6,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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