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제10회 임종국상 시상식 열려 – 학술부문 김상숙 박사, 사회부문 조영선 변호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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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임종국상 시상식이 11월 11일 오후 7시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회원 및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은 장병화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축사, 여인철 연구소 운영위원장의 기념사업회 경과보고, 윤경로 심사위원장의 선정경위 설명, 시상 및 수상연설, 임경화 유족대표의 인사말, 함세웅 연구소 이사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 후보 공모에는 학술·문화 부문 6건, 사회·언론 부문 5건 등 총 11건이 올라왔으며, 지난 10월 11일 열린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각 부문별로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해서 열띤 토론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였는데, 치열한 경합 끝에 학술부문에 김상숙 박사가, 사회부문에는 조영선 변호사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을 비롯하여 박찬승 한양대 교수, 장완익 변호사, 정근식 서울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조세열 사무총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상숙 박사는, 진보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경북지역을 근거지로 여성·노동·역사 등 여러 부문에서 오랜 기간 사회운동을 펼쳐온 활동가이자 연구자이다. 특히 2007년부터 4년간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조사관으로 참여하여 한국전쟁 전후 대구·경북지역의 민간인 희생사건을 규명하는 데 힘썼다. 최근의 노작인 수상저서 『10월항쟁-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는 그동안 금기시되고 있던 10월항쟁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연구로 피해자의 목소리를 역사의 영역으로 온전히 복원해낸 값진 성과였다. 특히 좌우익을 아우르는 400여 명의 관련자를 면담 취재함으로써 문헌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항쟁이라는 관점에서 가장 실상에 접근한 10월항쟁의 역사상을 그려냈다.

사회부문 수상자인 조영선 씨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인권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헌신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한센회복자문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사건, 재일동포 정치범 사건, 긴급조치 사건, 7080 노동탄압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일제강점기로부터 군사독재시기에 이르기까지 인권 노동 과거사 전반에 걸친 진상규명과 피해자보상 입법, 소송지원은 사회적 약자의 권리 회복과 역사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한 법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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