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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영수 여사 일대기 뮤지컬 표절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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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소송전에 휘말렸다.
 

연출가 윤모씨는 지난 27일 뮤지컬 ‘퍼스트레이디’를 연출한 백모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윤씨는 ‘퍼스트레이디’가 자신이 연출한 연극 ‘육영수’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극
육영수는 2008년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박 대통령도 직접 관람했다.

윤씨는 “우리 극단에서 배우로 계약했던 백씨가 잠시 연출을 맡은 후 독립했고 내부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씨 측은 “뮤지컬 대본을 직접 써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등록했다”며 윤씨가
제기한 표절 의혹을 정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퍼스트레이디’는 이달 초부터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작품이다.
윤당아트홀을 운영해 온 고학찬씨가 최근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경향신문>20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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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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