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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발간한 힘모아 역사관 건립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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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문 회원










미국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이덕문여사가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축하하며 감격에 찬 소회를 담은 편지를 연구소에 보내왔다. 이여사의 선친은 일제강점기 신의주에서 신간회 활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 이윤근선생이며 부부가 함께 항일투쟁에 참여했다. 이여사는 사전편찬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이제 역사관 건립운동에 나서자며 성금도 함께 보내왔다. 간곡한 뜻을 알리기 위해 편지 전문을 게재한다. – 편집자 주


열사님이시여!


후손들을 위하여 고통과 고난, 멸시와 천대, 굶주림 속에서도 굴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신념을 지키시면서 싸우신 열사님들에게 인명사전 3권을 바칩니다.


어머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 일본놈들보다 친일 부역자 놈들이 몇 배나 더 미웠다.
자기 민족을 일본놈들에게 고발하고 돈 몇 푼과 안위를 얻기 위하여 살던 그 친일 부역자. 그뿐이냐? 독립군들을 고문하던 놈들이 바로 조선놈 친일 부역자 놈들이었다.


나는 항상 듣는 소리 귀에 멍이 들도록 들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자랐지만 박정희가 친일 부역자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나도 언제부터인가 반 친일자가 되었다.


일본놈들의 행동과 똑같이 하는 박정희를 보면서 그리고 모든 친일파들이 이승만 정권에 붙어서 자기들의








▲ 이덕문 여사가 보내온 편지와 성금


친일 행위를 숨기기 위하여 항일 투사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면서 영화를 누리던 때 그들을 보시면서 한탄하시던 말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특히 박정희 정권 때 대일청구권 3억불에 민족의 정기와 얼을 판 박정희에게 저주를 퍼붓던 그 음성. 신사 참배 반대로 감옥에 갔다 오신 말씀 그리고 친일 부역자에게 희롱당할 뻔 했다고 하신 말씀 이때 어디에서 용기가 나온지는 모르지만 경찰서에 가서 너희 나라 일꾼들은 유부녀도 희롱하라는 명령을 받았느냐고 따져 물어 친일 부역자 놈을 해임시킨 일.


어린 나이에 남편과 함께 여관하시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독립군들에게 밤새도록 한복 지어 만들어 독립군을 도운 말씀. 독립신문을 전달하기 위하여 일본놈들 집 친일파놈들 집에 물


지게로 물을 길어다 주면서 자연스럽게 치마폭에 독립신문을 숨겨 독립 인사들에게 전하셨던 말씀. 이제야 연약한 어머님의 목소리 그리고 그 대가를 갚는 것 같아서 감개무량합니다.


열사님들이시여!
이제 편히 구천을 떠돌지 말고 제자리로 가세요. 아직도 소수 친일 부역자들이 남아 있어 애국열사님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지만 그들보다 정의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더 많습니다.


민중생활 역사관 건립 성금으로 1000불 보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후손들을 위하여 바른 역사관을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그래서 역사관 건립을 위하여 작은 성금 보냅니다.


친일인명사전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다시 일어나 힘을 합하여 독립운동하신 분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합니다. 친일인명사전에 참여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시고 힘을 합칩시다.


어머님께서 항상 하신 말씀
좋은 일 할 수 있는 몸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라.
정의와 진리를 위하여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는 것을 유감으로 살아라.
내 이익과 안위를 위하여 남에게 못된 짓 하지 말아라. 평생 내 유언으로 살아라.


우리 7000만 겨레가 합심하여 강대국에 이용당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떳떳하고 강한 나라 자유민주주의 나라로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국민.평화 통일도 외세의 간섭없이 우리의 힘으로 이룩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한 국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11-9-2009
해외동포 이덕문(Grace W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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