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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능진 선생 억울한 죽음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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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안병욱)는 이승만 정권 하에서 군법회의를 통해 사형선고를 받고 총살당한 독립운동가 최능진(1899~1951) 선생이 부당한 죽음을 당했다고 결론짓고 국가의 사과와 법원의 재심 수용을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최능진은 이승만에게 맞선 것이 계기가 되어 설치 근거도 없고, 법관 자격도 없으며, 재판관할권도 없는 재판부에 의해 사실관계가 오인된 판결로 사형이 선고되고 총살당함으로써 중대한 인권인 생명권을 침해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평남 강서군 출신의 독립운동가였던 최능진 선생은 해방 뒤 월남, 미군정에 의해 발탁돼 경무부 수사국장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친일 경찰 청산을 주장하며 이승만과 정면 대립하면서 파면됐고, 1948년 정부수립 후 한달 만에 내란음모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1950년 한국전쟁 후 인민군에 의해 풀려난 최능진 선생은 피란길에 오르지 않고 서울에서 정전·평화운동을 벌였으나 서울 수복 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친북 활동가로 억울하게 몰려 1951년 2월 11일 이적죄로 총살당했다.


한편 최능진 선생의 차남으로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최만립 선생(연구소 지도위원)은 9월 9일 진실화해위의 결정문을 들고 연구소를 방문해 그동안 이 문제 해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준 연구소 관계자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은 연구소를 방문해 진실화해위 결정문을 들어 보이고 있는 최만립 지도위원. 감격 어린 표정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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