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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 김경현씨,한국전쟁 연구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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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민중과 전쟁기억-1950년 진주>


저자 : 김경현
선인한국학총서 31권 / 신국판(A5) 477쪽 / 도서
출판 선인
정가 : 26,000원


 


   제1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경현씨가 6·25전쟁기억에 대한 민중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사회사를 펴냈다. 저자는 6·25전쟁의 단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필요성에서 ‘사회학적 상상력’과 ‘생존전쟁’이란 프리즘으로 ‘진주’라는 지역사회와 민중들의 전쟁기억을 재구성했다. 전쟁의 주체인 국가 간의 ‘전쟁의 기원과 발발’보다 전쟁의 비주체인 시민 간의 ‘동원과 학살’을 규명함으로써, 생존이라는 차원에서 전쟁을 인식하는 지역과 민중의 관점을 제시한 것이다.


 








  결국  6·25전쟁이  갖는 시민전쟁으로서의  성격으로 인해 진주에서  전개된  생존전쟁의 양상은 민중의 삶과  죽음의 문제가 보복과 재보복의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민중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이념과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피난을 시도했지만 학살이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  인민군 치하에서나  군경의 재수복 시기나 모두 생존만을 목표로 몸부림치는 동일한 적응 양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쟁이 가지는  특유의 비이성적 폭력성은  민중들을 폭력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주체가 될 수밖에 없도록 몰아갔다.
 


  저자는 역사 현장의 체험자인  민중들의 이야기와 각종 문헌자료를 토대로,  주요 사건 당사자와 피해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고 자신의 견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당대인들의 주장을 통해  역사상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이 책은 6·25전쟁의 성격을 전쟁주체인 국가간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있는  기존의 연구 경향에서 벗어나, 타자적 존재이면서도 불가피하게 전쟁의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민중의 시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론을 적용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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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이 짓밟은 진주’ 그 날의 기록(경남도민일보,
07.11.26)

[이사람] “좌우가 버린 민중, 결국 전쟁 가해자 돼”(한겨레신문, 07.11.18)


 1,270개가 넘는 방대한 각주는 다양한 전거와 1차 사료를 섭렵한 결과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관련연구와 사례분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을 펴낸 김경현씨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전남 광주에서 자랐으며 경상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문학석사). 진주지역 일제강점기 인명록 저술로 제1회 임종국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근현대 지역사회의 사회상과 인물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조사와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주이야기 100선>(진주문화원, 1998)을 비롯해 <명석면사>(명석면사편찬추진위원회, 2000)와 <일제강점기 인명록 I -진주지역 관공리유력자>(민족문제연구소, 2005)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625전쟁 시기 진주지역의 사회사」 (20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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