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위안부 고통의 기억, 법정투쟁 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완성
한일멤버에 의한 이색 다큐멘터리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올 여름 완성됐다. 1990년대 ‘재일한국인’으로서 단 한사람 ‘구일본군의 위안부였다’고 이름을 밝히고 10년에 걸쳐 국가배상재판에서 싸워온 송신도(85, 미야기현 거주)씨와 지원자들의 교류를 그렸다. 재판에서는 패소했지만 고통의 기억을 공개한 송씨의 말은 미래를 향하고 있다.
송씨는 1923년 일본식민지하의 한국 충청도에서 태어났다. 16살 때 부모가 결정한 결혼으로부터 도망, “전장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면 결혼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한국인에게 속아 구일본이 점령한 중국의 거리에 있는 위안소로 끌려갔다.
일본의 위안부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인 피해자 김학순씨(고인)가 도쿄지법에 제소한 91년 일본의 지원단체가 개최한 전화상담에 송씨에 관한 익명정보가 전해졌다.
‘재일위안부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이 결성돼 93년 송씨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제소. 10년간의 싸움은 2003년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됐지만 반세기나 가슴에 담아두었던 상념을 토해내고 자신의 체험을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송씨는 바뀌어 갔다.
“일본인은 (일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국가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자신을 위해서다.” 송씨의 염원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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