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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액자형 태극기” 사라진다-세계일보(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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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액자형 태극기” 사라진다




일제 잔재인 ‘유리액자형 태극기’가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사라진다.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부처는 2002년 태극기 게양 규정을 개정했지만 공공기관에 유리액자형 태극기가 버젓이 걸려 있다는 지적(세계일보 7월30일자 1면)에 따라 장차관실과 지방자치단체장, 일선 학교 등의 태극기를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이날 부총리실의 유리액자형 태극기를 정부권장형인 ‘족자형’으로 교체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보도 직후 조사 결과 대회의실의 태극기는 깃대형이지만 장관실의 태극기가 유리액자형인 것을 확인, 즉각 이를 바꿨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도 장관실과 차관실, 국장실 등의 유리액자형 태극기를 모두 족자형으로 교체했다. 환경부도 곧 장관실과 사무실에 걸린 유리액자형 태극기를 정부권장형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차관실의 유리액자형 태극기를 족자형으로 교체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실국별 확인을 거쳐 유리액자형이 있으면 전부 교체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교체방침을 밝혔다.

다음 학기부터는 일선 학교의 유리액자형 태극기 게시 관행이 전면 고쳐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태극기 유리액자 게시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새학기부터 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잘못된 태극기 게시 방식 지적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2002년에 태극기 게양 관련 규정이 바뀌었는데도 일선학교에서 아직 고치지 않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계기로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이 태극기를 올바로 게양하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는 태극기의 중요성과 유리액자형 태극기 게시법의 문제점 등이 담긴 ‘올바른 태극기 사용법’ 홍보책자를 제작,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인평 행자부 의정관은 “태극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태극기 게시와 관리를 보다 정중하고 통일적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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