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일을 ‘이준 평화의 날’지정 시청 본관에 한국 전시회도 마련”
“헤이그시는 이준 선생의 순국일인 다음달 14일을 ‘이준 평화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빔 데트만(61) 헤이그 시장은 “헤이그 밀사 파견과 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지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하원의장과 교육부 장관을 지낸 고위 정치인이다. 한국 현대사에 관해서도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데트만 시장은 “당시 대한제국 황제의 명령을 받은 특사 3명이 만국평화회의 참석을 거부당했던 역사를 헤이그 시민들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그 특사 세 분을 추모하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지원한다고 들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에 나가 축사도 할 예정이다.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시청 본관 홀에서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과 네덜란드 화가들의 공동 작품전, 한국의 관광사진전, 식품문화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또 양국 간의 교류에 핵심 역할을 한 역사적인 인물인 하멜.박연은 물론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한 거스 히딩크 감독에 관한 전시회도 마련했다.” -이준 열사의 사인은 어떻게 알고 있나.
“사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들었다. 자살설도 있지만 소문에는 살해당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당시 역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왜 그런 추측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비극의 교훈을 이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헤이그 특사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 거는 기대는.
“특사 파견을 계기로 헤이그와 한국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해마다 헤이그를 찾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한국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 이곳에 유엔 산하기구가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가 헤이그에 와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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