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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정래씨, 이영훈 비판 반박-경향신문(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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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정래씨, 이영훈 비판 반박 

 
 
“이영훈 교수는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작가는 진실만을 말한다. 난 근거없는 건 절대 쓰지 않는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13일 오후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역사의 간지(奸智)에 휘말린 인간 공동체의 운명’ 특강에서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소설 ‘아리랑’을 놓고 “사료에 남아있는 연대기적 사건조차 무시하는 등 3가지 오류가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교수는 뉴라이트재단이 발간하는 계간 ‘시대정신’ 여름호에서 소설 ‘아리랑’을 “학살의 광기와 거꾸로 통하는 광기로 가득찬 소설”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경향신문 5월29일자 10면 보도)

조씨는 이교수가 ‘김제 만경평야는 19세기까지 수리시설이 전혀 없던 갈대밭’이라고 한 것에 대해 “백과사전과 교과서에 벽골제는 1500여년 전에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상업적 목적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발언을 해 할머니들에게 크게 혼나고 교수도 못할 뻔했다”고 비판했다. 또 “작가에겐 창작 전 방대한 자료의 섭렵과 현장 답사는 필수”라고 말해 이교수가 ‘조씨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봤는지 의문’이라고 한 것을 간접 비판했다.

1904년 러·일전쟁부터 45년 해방까지 일제치하에서 조선민중이 겪은 고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은 1990~94년 12권으로 나왔으며 올해 초 100쇄(330만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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