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공개 일제시대 자료] 순종 칙유 석판인쇄본 ‘희귀’

민족문제연구소가 15일 공개한 자료는 일제 시대의 각종 문헌 자료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 등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문헌자료=순종 칙유의 내용은 연구자들에게 다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이에 찍힌 석판 인쇄본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료다. 순종이 칙유에 서명하는 걸 거부해 일제가 미리 빼앗아뒀던 행정 결재용 국새를 찍어 공포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매일신보의 원본도 의미가 크다. 신문에는 일제 말기 각종 전시 총동원기구들,전쟁 찬양시와 그림,친일단체들의 활약상 등 강제동원 실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현재 축쇄본은 활자가 작아 글씨 판독이 힘든 경우가 많고 국내 몇몇 원본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상 자료=1911년 1월1일자 일출신문의 부록으로 발매된 ‘일출신문조선쌍육’은 한일합병을 정당화하는 주사위놀이다. 주사위에 나온 숫자를 따라 일본의 우월을 과시하는 내용들로 채워진 각 칸을 옮겨다니다 보면 결국 한일합병에 이르게 된다.
각종 일기들도 일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들이다. 안창호의 국내조직이었던 수양동우회 한 회원의 일기에는 당시 기독교계 동향,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한 농민은 일본어 일기에서 “한글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30세 이상은 단기(檀紀)로,미만은 서기(西紀)로 날짜를 표기한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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