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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에선 봉오동, 청산리전투 들어보지도 못했다”-데일리서프(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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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에선 봉오동, 청산리전투 들어보지도 못했다”
 
표명렬,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이 왜곡한 군교육 성토  
   



                                          ▲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자료사진)
                                          ⓒ 데일리서프라이즈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예비역 준장)는 28일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표 대표는 이날 ‘남북한의 군사력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군사력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력”이라고 지적하며 “파키스탄이 원자탄 몇 개 있다고 해서 군사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기본적으로 국력에서 상대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전쟁유지력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난다는 것.

그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전쟁유지능력은 3개월 이상이다. 전쟁이 났을 때 원유, 탄약, 수송력 등 이른바 전쟁에 활용할 수 있는 밑천이 3개월이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내가 알기로 북한은 3주에 불과하고 미국이나 전략문제연구소도 1주일이 채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단순한 국력비교는 무의미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표 대표는 “북한이 핵무기가 있어서 군사력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북한이 오히려 바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전인데 우리 스스로가 북한의 핵무기 때문에 전쟁이 나면 나라가 망한다는 패배주의를 자초하고 있다고 표 대표는 밝혔다.

그는 “그러한 패배주의를 안보의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착각이다. 적어도 군의 고급간부라면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었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표 대표는 이날 과거 친일파와 군사독재 세력에 의해 군간부 훈육 내용과 장병 정훈교육 내용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내용의 전면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내가 육사에 다닐 때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는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항일운동정신을 제외하고 어떻게 군인교육을 할 수 있나”라고 말하며 “과거 대결의식과 증오심을 부추기는 게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교육을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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