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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영유권 주장등 질타-한일 재계회의-파이낸셜뉴스(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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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영유권 주장등 질타-한일 재계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단련은 2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2회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재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측에서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4명이, 일본경단련측에서 올 5월 취임한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위원장단 12명이 각각 참석했다.

‘세계경제의 환경변화와 한일 양국의 대응’, ‘글로벌 경제의 진전과 한일 산업협력’ 등을 의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측에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본측에서 미야하라 켄지 스미토모 회장, 오하시 미쓰오 쇼와덴코 회장의 주제발표를 각각 듣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은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한일협력 강화’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한일 우호를 저해하는 일본측의 행동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일본측의 소극적 자세를 강하게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

조 회장은 한일 FTA 협상과 관련, “2004년 11월에 있었던 협상에서 농수산물개방을 둘러싼 이견이 노출되면서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지적하고 “한일 양국은 높은 수준의 모범적인 FTA를 체결한다는 의지를 갖고 협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본의 농수산물 시장개방 폭이 예상보다 좁다는 점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은 상당히 실망했다”고 일본측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양국 대표단은 한일 재계회의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경단련 대표단은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양국 경제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강신호 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문제와 관련,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재계의 큰 어른인 만큼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문제에 관해 상의하는 것이 예의”라면서 이회장을 만날 뜻을 내비쳤다.

강회장은 그러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다른 주요그룹 총수와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회장단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보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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