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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선집 7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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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올 초 임종국선집 5,6권에 해당하는 [여심이 회오리치면]이 출간된 이후 최근 7권인 [여인열전]이 출간되었다. 다음은 임종국선집 출간을 맡은 아세아문화사가 작성한 보도자료이다.<편집자 주>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책 『여인열전』이 발간되었다. 친일문제에 대한 천착으로 이름이 높은 임종국 선생 전집의 일곱 번째 책으로 간행된 이 책은 ‘열전’의 형식을 빌려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책으로, 역사를 이끌어간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해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했던 여성들을 골라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대를 살아냈는가를 픽션 형식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그 동안 남성 위주의 역사 서술에 가려져 여성들의 모습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책으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다 간 여성들의 삶과 열정,







성공과 실패를 담아내고 있다. 동서양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반을 차지하지만 냉대 받아 왔던 여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작가의 맛깔스러운 해석이 더해져서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 설화, 조선시대 기녀들의 이야기, 일제강점기의 신여성들과 역사의 뒤란에서 역사를 흔들었던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비춰보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설화를 통해 살펴 본 옛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여권 의식의 발생을 짚어 보고 있고, ‘신여성열전’ 부분에서는 ‘사의 찬미’를 부르며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던 윤심덕, 한말 정계를 뒤흔든 요화 배정자, 바람 속에 스러져 간



슬픈 전설 여류 비행사 박경원 등 신여성들의 열정과 사랑, 성공파 실패를 통해 개화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명기들의 모습과 우리 근대사 속의 일본 기녀들의 모습을 다룬 기생열전 등은 읽는 이로 하여금 우리나라 여성사를 한눈에 알아보게 해준다. 더불어 실험실 속의 여인이었던 퀴리부인, 미국 최초의 여기자 넬리 브라이 등의 삶을 마치 드라마를 보듯 박진감 넘치게 되살려내고 있다.

 

관련기사

 황진이
논개 계월향…세상을 움직인 명기들
(북데일리,
06.11.21)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역사책에서 얻을 수 없었던 과거의 시대상과 실존인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저자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서 역사의 교훈을 체득할 수 있다. 인류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왔으며, 오늘에 이르렀는가를 알고 싶어 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나혜석은 귀국해서 최린에게 한 장의 편지를 보냈다. 이 한 장의 편지가 철없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 소문이 났는데 마침내 소문이 남편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중략) 여류 선구자이며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로서 이름을 떨치던 나혜석은 남편과 자녀 그리고 명성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절을 찾아 외롭게 방랑하다가 1947년 어느 날 서울시립남부병원의 무연고자 병동에서 쓸쓸히 죽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선각자 나혜석과 김일엽」중에서









실로 망국 전야의 서울에서 배정자의 세도와 영화를 능가할 자 아무도 없었다. 한때 아버지를 잃고 영남 일대를 유랑하다가 관기명부에 올랐으며 비구니로 팔자에 없는 불경을 외웠던 배정자. 게다가 이토의 양딸로 비밀 첩보원 노릇을 하던 그녀가 지금은 서울 정계에서 가장 입김이 센 여자로 통했다.


―「한말 정계를 뒤흔든 요화 배정자」 중에서











 

 



책머리에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임종국선집』1~4권이 나온 지 10년이 흐른 이제서야 그 후속편인 5~8권을 출간하게 되었다.


당초『임종국선집』은 임종국 선생을 존경하고 따르던 사람들이 그 업적을 조금이나마 기리고 뜻을 이어받으며 나아가 선생의 삶과 생각을 주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하였다. 이미 단행본 등으로 출간된 저서를 제외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투고했던 원고들을 내용별로 고르고 재배치해서 대강 8권 정도의 분량으로 가편집했다.


『임종국선집』7권은 ‘여인열전-여성, 세상을 열다’라는 제목 아래 연재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가부장제의 굴레와 일제의 가혹한 통치 아래 자신의 삶을 찾으려던 신여성들의 도전과 좌절의 이야기, 근대사회로 진입하면서 매매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 기생들과 새로 등장하는 일본 게이샤들의 요지경 세태, 여염집 부녀들의 애환과 애정 풍속 등 다채로운 여성사 관련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소중한 글들이 널리 읽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임종국선집』간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민족문제연구소 식구들과 출판사 관계자 그리고 임종국기념사업회와 유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헌영










 

 



차 례












제1장 신여성 열전


■소래 마을의 남장 소녀–김마리아의 생애와 일화

■좌절과 허무의 엘레지–윤심덕

■눈물겨운 순교의 꽃봉오리
–믿음을 꽃으로 피운 여성들

■한말에 등장한 2인의 여걸–진령군과 고대수

■한말 정계를 뒤흔든 요화–배정자

■무대의 여왕–배귀자

■바람 속에 스러져간 슬픈 전설–여류비행사 박경원

■새시대와 구시대의 단층에서–여류문학가 김명순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선각자–나혜석과 김일엽


제2장 기생 열전


■한국사의 기생

■청산리 벽계수야–조선시대의 명기들

■한국 근대사 속의 일본 기녀

■을사년 전후의 기녀들


제3장 풍류로 엮는 여속(女俗)의 변천


■암흑을 비친 여권의 빛

■출가외인의 의식

■임금께 탄원한 이혼

■아들을 가르치는 어머니의 지혜

■남편을 출세시킨 슬기로운 여인들

■깊은 궁궐 안의 슬픈 꽃바람


제4장 역사의 뒤안길에서 보는 여성사


■한국여성 고역사(苦役史)

■신여성시대의 굵직한 연애사

■동아일보 50년에 나타난 사건 여성사

■정절과 슬기의 설화

■여태후와 측천무후

■실험실 속의 여인–퀴리부인

■무관의 제왕–넬리 브라이










 

 



저자 소개



임종국 선생 연보

















































































1929 경남 창녕 출생
1952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입학
1959 《문학예술》誌에 시 <비(碑)>발표로 등단, 60년대 ‘사화집(詞華集)’ 동인으로 詩作 활동
1965 굴욕적 한일회담을 계기로 일제침략사와 친일파에 대한 연구 시작
1966 《친일문학론》 《이상전집》 출간

1968


고려대학교 4학년 재입학


1969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1970 《발가벗고 온 총독》 출간(선문출판사)
1974 《한국문학의 사회사》 출간(정음사)
1978 《醉漢들의 배》 출간(평화출판사)
1980 《韓國社會風俗野史》 출간(서문당)
1981 《정신대 실록》 출간(일월서각)
1982 《일제침략과 親日派》 출간(청사)
1984 《밤의 일제침략사》 출간(한빛출판사)
1985 《일제하의 사상탄압》 출간(평화출판사)
1986 《한국문학의 민중사》 출간(실천문학사)
1987 《친일논설 選集》 출간(실천문학사)
1988 《日本軍의 朝鮮侵略史 1》 출간(일월서각)
1989 《日本軍의 朝鮮侵略史 2》 출간(일월서각)
1989 ‘친일파총사’ (전10권) 발간을 계획하고 저술 중 폐기종으로 타계
1992 故 임종국 선생 제6회 심산상 수상 (수상저서 : ≪친일문학론≫≪일제침략과 친일파≫)

2003


KBS1TV 인물현대사 ‘임종국’편 방영(연출 김정중)


2005


임종국기념사업회 출범(회장 장병화)


2005


보관문화훈장 추서


2005


제1회 임종국상 제정 및 시상


2006


제2회 임종국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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