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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위안부 결의안’ 무산?-‘문화'(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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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위안부 결의안’ 무산? 


 
(::日 로비에 막혀… “표결도 안할 듯”::)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비난 결의안이 일본측 로비로 사실상 무산됐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보스턴글로브는 일본이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결과, 최근 워싱턴 한인단체들에는 결의안이 사실상 무산됐으며 표결 에 부쳐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됐다 고 15일 보도했다.

일본이 사력을 다해 막으려는 것은 지난 4월 레인 에번스(민주· 일리노이) 의원 등이 제출한 결의안 759호. 결의안은 일본이 193 0~40년대 한국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덜란드령 동인도 등에서 군 위안소를 운영하며 강제 연행해온 여성들에게 성 노예 생활을 강요했음을 명시하고 있다. 또 일본측이 과거의 잘못을 명확히 인정할 것을 요구, 역사 논란에서도 한국·중국 등 피해 국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유일한 일본계 미국인 하원의원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을 비롯해 공화 ·민주 의원 50여명이 서명했으며, 지난달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로비력을 총동원, 제지에 나섰다. 로비 총책 임자는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지낸 밥 미셸 전 의원. 榴?40 년 넘게 워싱턴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로비회 사 호건 & 핫슨에서 일하고 있으며,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과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 하원 주요 인사들과 막역한 사 이로 알려졌다.

보스턴글로브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무산을 일본 로비가 워싱 턴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했다. 미국·아시아 관계를 연구하는 비영리기구 ‘아 시아정책포인트(APP)’의 민디 코틀러 연구원은 “‘위안부’라 는 표현은 드러난 이슈일 뿐”이라면서 “이 사건은 미국의 외교 정책을 좌우하는 사람들에게 일본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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