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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군출범 1주년 “작통권 즉시 환수 해야”-경향신문(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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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군출범 1주년 “작통권 즉시 환수 해야”  

 


 
제2의 예비역 조직인 ‘평화재향군인회’(이하 평군)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평군’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빌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관에서 회원 100여명과 함께 기념식을 갖고 반전 및 평화운동에 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출범 때부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표명렬 예비역 준장은 기념사를 통해 “평화재향군인회의 발전을 꺾고자 하는 여러 모략과 분란공작이 있었다”며 “그러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이제 박세직 향군회장이 내놓고 두려워할 만큼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시작통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표대표는 “우리나라는 엄연한 독립국가”라며 “정당한 절차를 거쳐 즉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기존 재향군인회에는 날카로운 공격을 던졌다. 표대표는 “현재 재향군인회는 친일·유신독재의 들러리 역이란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극우 정치세력의 행동대로 전락했다”며 “진정한 양심이 있다면 ‘재향군인회법’을 스스로 폐지하라”고 말했다.

현재 10월1일인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로 변경할 것도 다시 요구했다. 표대표는 “국회와 정부가 국군의 날 하나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과거사를 정리하고 국방개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내빈 대표로 축사를 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규모는 작지만 누가 진짜 평화를 만들고 나라를 지키는 모임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며 “껍데기 재향군인회가 아닌 진짜 재향군인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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