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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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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지난 5월 말에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친일진상규명위’가 출범했고,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1차 친일명단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친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친일소설가로 알려진 채만식의 작품세계와 작가정신을 기리는 ‘백릉 채만식문학상 공모’를 올해도 실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군산시의 채만식 문학상은 제1회 때인 2003년부터 물의를 빚었다. 당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제1회를 강행하고 지난해 제2회를, 올해 3회를 실시한 것. 당시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들은 ‘친일문인’ 채만식을 기념해서는 안된다며 즉각 반대의사를 밝히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전북지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전북시민연대(이하 전북시민연대)’가 발족돼 그 목소리에 힘이 실어지고 있다. 지난달 발족식에서 친일청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세운 전북시민연대는 지난 12일 군산시를 항의방문, 채만식문학상 폐지에 대한 촉구대회를 가졌다. 전북시민연대는 이날 방문에서 “국민적 합의와 역사적 평가 없이 이뤄지고 있는 친일문학인 기념사업에 반대한다”며 채만식 문학관 폐쇄와 채만식 문학상 폐지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채만식은 16편의 친일작품이나 문건을 쓰는 등 친일행각이 명확하다”며 “국고를 들여 이 같은 친일작가를 기리는 문학상을 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군산시는 “채만식이 다른 친일 문인들과는 달리 ‘민족의 죄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민족과 역사 앞에 사죄한 양심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의 친일행적이 문학상에 큰 흠이 되지 않는다”는 지난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재용 교수(원광대학교)는 “채만식 문학의 친일은 명확하다”며 “누구도 그것을 부정하지 못한다”고 운을 뗀 뒤 “문학상을 만든다 하더라도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만큼 시민들과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군산시의 채만식 기념사업은 왜곡된 지역주의”라며 “아무리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라 하더라도 채만식 문학에 공과가 있는 만큼 지역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잘 가려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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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학 기념 안된다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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