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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친일 청산 바람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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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인뉴스 조호진 기자




















▲ 친일청산을 위한 대학생 민간법정 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동아일보사 앞에서 김성수 친일행적 고발장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05 오마이뉴스 남소연




26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 6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친일파 진상규명을 위한 대학생 민간법정추진위원회(위원장 김민석 중앙대총학생회장·이하 추진위)’ 소속 학생들이다. 이들은 곧바로 ‘김성수 친일행적 고발장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는 오는 28일(토) ‘친일파 진상규명을 위한 대학생 민간법정’을 열 계획이다. 이 민간법정에 고발된 인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김성수 동아일보 설립자,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총장, 현제명·장발·이병도·전봉덕 전 서울대교수, 임영신 중앙대 설립자 등 모두 8명이다.

추진위는 26일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언론계와 교육계의 현실을 볼 때 동아일보 설립자와 같은 인물을 올바로 평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을 민간법정 증인으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추진위가 고발장 전달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4일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발장 및 민간법정 참석 요구서 전달을 시도하기도 했다.

28일 고려대에서 민간법정, 연세대는 27일 학내 친일 토론회


















▲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대학생이 김성수 동아일보 설립자의 고발장을 들고 있다.



ⓒ2005 오마이뉴스 남소연


28일 낮 12시 고려대에서 열리는 ‘친일파 진상규명을 위한 대학생 민간법정’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5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검사·변호인·배심원 등을 모두 학생들이 맡고, 판사는 시민단체에 의뢰한 상태다.

추진위 관계자는 26일 “친일파가 언론과 학교 등의 기득권을 차지한 상태”라며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민간법정에서 친일청산과 대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부설연구소인 국가관리연구원은 27일 오후 4시 신상대 B-121호에서 ‘학원 친일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발제는 박정신 숭실대교수, 토론자는 전인초 연세대교수,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박이정엽 민노당 연대 학생위원장, 홍승규 연세대 학생(법대4학년) 등이 참여한다.

이화여대 민노당 학생위원회 등은 김활란 초대총장 동상을 철거하고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13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학생 제적인원 1/3인 5천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당국과 동문회에 유관순 동상 건립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2005/05/26 오후 1:24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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