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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모금] 여전히 식민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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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빈 모금 참여

여전히 식민지를 살아가는 2만 1천여 명의 조선인
일본의 침략 전쟁에 군인과 군속으로 강제동원되어 희생된 조선인 2만 1천여 명의 영혼이 지금도 야스쿠니신사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해방 80년이 지난 오늘까지 희생자들은 ‘식민지’의 삶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1959년부터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는 끌려간 가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유족들에게 희생자의 사망 사실조차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채 창씨개명으로 강요한 일본식 이름으로 희생자들을 야스쿠니 신사에 무단으로 합사시켰습니다.

침략 전쟁을 ‘성스러운 전쟁’으로 미화하는 침략 신사 야스쿠니
야스쿠니신사는 천황의 명령으로 일으킨 전쟁을 ‘성스러운 전쟁’으로 미화하며, 침략 전쟁에서 죽은 군인들을 ‘천황을 위해 싸우다 죽었다’며 신(神)으로 만들어 합사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의 박물관 은 침략 전쟁을 아시아 민중의 해방을 위한 성전(聖戰)으로 미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전쟁에 참여한 전사자가 나오면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입니다.

유족들의 싸움은 한 줄기 빛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한국의 군인·군속 생존자와 유족들은 야스쿠니신사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가족의 이름을 야스쿠니에서 빼고 사죄하라는 소송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 1월 일본 최고재판소는 1959년에 합사가 이루어졌고, 제소 당시 이미 ‘제척기간’ 20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원고의 요구를 또다시 기각했습니다. 비록 결과는 패소였지만, 무단 합사로 유족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제척기간’을 적용하는 것은 “정의·공평의 이념에 반하여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라는 반대 의견이 처음으로 나와 25년간 싸움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식민지를 살아가는 피해자와 유족들의 해방을 위해
일본의 침략 전쟁에 소중한 가족을 빼앗긴 유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25년 9월 19일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희생자의 손주 세대 유족 6명은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를 상대로 야스쿠니 무단 합사 철폐 3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해방 80년을 맞아 유족들은 한국 사법부에 인권과 존엄의 회복, 역사 정의의 실현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이 소송은 유족들이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에 희생자를 강제로 끌고 가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을 묻고, 야스쿠니 무단 합사 철폐와 사죄를 요구하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이번 소송은 강제동원 대법원판결과 일본군‘위안부’ 소송의 승소 판결을 통해 피해자들이 수십 년 동안의 투쟁으로 쟁취한 성과를 반영한 역사적인 투쟁이 될 것입니다. 해방 8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식민지를 살아가는 피해자와 유족들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 소송 개요
(1) 일본에서 시작된 야스쿠니 무단 합사 철폐 3차 소송은 2025년 9월 19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희생자의 손주 세대 6명이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를 상대로 무단 합사의 철폐와 사죄,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한 소송입니다.
(2) 한국에서 시작될 야스쿠니 한국인 합사 철폐 소송은 2025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희생자의 유족 10명이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를 상대로 희생자들을 강제동원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과 무단 합사 철폐와 사죄, 이로 인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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