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희망래일’이 북강원도 원산으로의 철도 여행을 기원했다. 희망래일은 29일 서울 청년문화공간 JU에서 ‘대륙철도잇기-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 추진 선언식’을 개최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유라시아알타이미래연합 등이 함께 연 이날 행사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황석영 작가, 이동섭 희망래일 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최윤 강원민주재단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평화는 미래를 지탱하는 기본이자 바탕”이라며 “정치가 멈춘 자리에 시민의 만남으로 평화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했다.
김중석 회장은 “분단시대에 낙후지역으로 남았던 강원도민들은 평화를 얘기해야 한다”며 “원산 여행이 아직 멀게 느껴지지만 언젠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평화를 주창하는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정부 대화가 막혀 있다면 민간이 활로를 열어야 한다. 원산과 금강산을 다시 잇자”고 했다.
이동섭 희망래일 이사장은 “남북 평화시대를 시민의 손으로 다시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래일은 ‘북녘 개별관광 허용’ 5만명 국회 청원운동과 재외동포 원산갈마 방문 추진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김여진 기자 beatle@kado.net
<2025-10-31> 강원도민일보
☞기사원문: “평화는 미래 지탱하는 근간…원산여행 실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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