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식민지역사박물관,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폐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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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식민지역사박물관,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폐막행사

식민지역사박물관은 10월 18일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폐막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현지 전략홍보팀 활동가의 사회로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1부는 〈우리는 우리가 놀랍지 않다〉를 주제로 동명의 책 저자인 이슬기 기자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북토크는 김승은 학예실장의 사회로, 12월 3일 이후 광장에서의 활동, ‘말벌 동지’, ‘남태령 정신’의 현재 의미, 광장에서 나온 열망들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책 『우리는 우리가 놀랍지 않다 – 광장을 바꾼 청년 여성들의 정치력』의 인터뷰이인 김강리 대학원생노조 수석부지부장과 김후주 농업회사법인 주원 유기농 대표·남태령 축제 주최자도 패널로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부에서는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를 함께 만들어 주신 기증자와 박물관 상근자들의 못 다한 이야기를 들었다. 국세현 대외협력실 부팀장은 5월 16일 전시 개막 이후 157일 동안 박물관을 방문해 주신 관람객의 소감과,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연대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지난 광장에서 악기 연주로 시위에 참여했던 멜로디언 연주자 신해나 님과 플루트 연주자 채윤님의 연주와 인사, 응원봉과 몸자보 등을 기증해 주신 김수빈 님, 박물관 외벽에 게시된 깃발의 디자인을 맡아주신 김철규 님의 소감도 순서대로 들을 수 있었다.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은 10월 19일을 마지막으로 폐막되었지만, 온라인 전시는 계속될 예정이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0일부터 을사늑약 120년·한일협정 60년을 맞아 새로운 기획전이 시작되니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

• 김혜영 학예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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