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식민지역사박물관, 광복절 80주년 행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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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식민지역사박물관, 광복절 80주년 행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함께해요’ 진행

식민지역사박물관은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내가 드리는 상장 만들기〉는 2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있는 다양한 독립운동가와 인권·평화운동가들을 찾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상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여성독립운동가 허은 여사에게는 ‘독립군의 어머니상’,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숨은 영웅상’을, 친일파 연구의 선구자 임종국 선생에게는 ‘국민의 목소리상’, ‘애국연구상’ 등을 수여했으며 그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상장이 만들어졌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아픔에 공감하며 연대를 약속하는 쿠폰을 만들었다. ‘증언과 노력의 감사 쿠폰’, ‘아내와 아이와 행복하게 아빠로 사는 쿠폰’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하길 쿠폰’,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 선물 쿠폰’ 등 많은 참가자가 강제동원 희생자들이 누리지 못했던 가족과의 행복을 바라는 쿠폰을 만들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수배〉 활동지 체험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일제 침략자와 친일파를 찾아 그들의 죄를 적는 방식이었다. 죄명 외에도 어떻게 벌을 받아야 하는지를 꼼꼼히 적어 남겨두었다. 참가자들은 제대로 친일 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그리고 광복절 하루 동안 세 번의 특별해설을 진행하였다. 강동민 자료실장, 김승은 학예실장,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각 한 차례씩 진행했는데, 〈내가 드리는 상장 만들기〉 체험과 연계하여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각 인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박물관은 10인 이상의 단체일 경우 해설 신청이 가능하며,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에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앞으로도 식민지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시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 김혜영 학예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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