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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 안된 엉터리 역사 시설물 전시한 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에 ‘욱일기’ 문양 논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에 일본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그려져 있어 논란을 빚고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촬영된 역사관 내부모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완공한 시민공원의 역사성을 살린다며 보존하기로 한 일부 시설물이 정확한 고증도 거치지 않은 ‘엉터리’인 것으로 밝혀졌다.’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에 그려진 문양은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2011년 시민공원 조성 계획을 세울 당시 공원 터가 가진 역사성을 살리는 노력의 하나로 12개 보존 시설물을 지정했다. 시민공원 터는 일본강점기에 수탈된 곳으로 해방 후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하다가 2006년에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현장이다. 일제는 1930년 농민들의 논밭을 빼앗아 경마장을 지어 사용하다가 1937년 중·일전쟁 후에 전투용 말을 키우는 병참기지로 전환했고,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동남아 지역 전장으로 보낼 일본군의 훈련과 야영지로 사용했다. 해방 후에는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의 첫 번째 부대가 주둔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미군이 철수하고 대신에 미국영사관과 유엔 산하 기관들이 사용하다가 6·25전쟁이 터지면서 다시 미군 전투부대가 주둔한 이후 2006년 8월 부대가 폐쇄될 때까지 ‘한국 속 타국 땅’으로 남아있었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에 ‘욱일기’ 문양 논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0일 오전 역사관 내부에서 천장을 올려다 보며
‘친일·독재 미화’ 권희영 교수 한국학대학원장 임명
이달 1일 취임…외부에 발표 안해 뉴라이트 이배용 한중연 원장 주도 ‘역사왜곡’ 교학사 교과서 대표집필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한 권희영(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한국사)가 이달 초 이 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중연은 권 교수의 임명 사실을 지금껏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있다. 19일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중연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권 교수는 지난 1일자로 한국학대학원장에 취임했다. 권 교수는 지난해 친일파와 독재정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다. 그는 지난해 6월까지 한국현대사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반공주의적 시각에서 현대사를 해석하려는 흐름을 이끌고 있다. 한중연은 정부 출연 연구·교육기관으로 한국학을 연구해 세계에 알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3대 역사 연구 국가기관으로 꼽힌다. 한중연은 권 교수의 한국학대학원장 임명 사실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다. 한중연은 권 교수가 대학원장에 임명되고 12일이 지나 배포한 인사 발령 보도자료에서 전아무개 한국학진흥사업단장의 인사 내용만 공개했다. 한중연 관계자는 “권 교수를 연구원의 상징적 자리인 대학원장에 임명한 사실이 알려지면 시끄러워질 것이 부담스러워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현대사학회에서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순 한중연 교수(한국근현대사)도 대학원장 다음으로 요직인 교학처장에 지난 3월 임명됐다. 정 교수는 권 교수와 함께 지난해 “이승만의 대한민국 자리잡기 전략이 가진 역사적 중요성을 충분히 밝혀내려고 한다”는 취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하며 한중연에서 3700만원의
박근혜 대통령, 임종국과 맹자를 배워라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대선전리품 아니다” 안전행정부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박상증 목사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2월 17일 오후 서울 정동 사무실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불법임명 거부대책위’ 회원들의 박상증 목사 출근저지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뉴스에 큰 관심이 없는 이라면, 우리나라가 민주화운동을 거쳐 민주주의를 이루어냈으니 이런 단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만 할 뿐 어떤 단체인지 잘 모를 것 같다. 나 역시 최근에 이 단체의 이사장과 이사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보도되지 않았다면 큰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2월 박상증 목사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민주동지회 사무국장을 했고,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도 지냈다. 그런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직원들은 박상증 목사의 임명이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박 목사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박 이사장 임명에 항의해 지금까지 이사장실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고, 안전행정부는 ‘박 이사장의 결재가 없으면 정부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5월 15일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진을 임명했는데, 이 역시 시끄럽다. 이른바 ‘친박‘ 인사를 대거 임명했다는 것이다. 그 친박 인사라는 분들의 이력을 보자. 이일호 목사는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유신 독재에 저항한 부마항쟁의 주역 중 한 명이다.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는 19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전태일기념사업회 일을 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이다. 안전행정부는 이들을 비롯해 임기 3년의 이사
현실의 거대한 분단벽에 흠집이라도
[한겨레 창간 26년 특집, 새 고전 26선]통일은 바보의 꿈이었을까 백범일지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돌베개(1997) 화려하거나 세련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큼 아름답지도 않다. 그저 투박하고 우직스럽다. 역시 주인의 출신과 기질을 빼다 박은 듯 닮았다. <백범일지>의 문장은 평범하며 더러는 거칠다. 일본제국주의의 앞잡이와 변절자, 그리고 정적들을 제거하는 장면에서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써내려간 부분에선 섬뜩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럼에도 <백범일지>는 오랫동안 사람들 손에서 떠나지 않고 고전으로 남아 있다. 왜일까. 무엇보다 조국의 해방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제국주의 침략자 일본의 감시망과 싸운 운동가들이 직접 남겨 놓은 몇 안 되는 글 가운데 하나로, 그 시대를 꾸밈없이 증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삶 전체를 당대의 과제와 씨름하면서 바친 내용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기 때문일 터이다. 더러는 승리의 순간도 있었고 정치적 과오도 범했지만, 패배와 좌절을 수없이 경험하면서도 고난을 버텨낸 논픽션 실화의 진정성은 읽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백범일지> 없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상상하기 어렵다. <백범일지>는 분단체제를 만들고 거기에 기생하며, 임시정부와 항일의 기억을 지우려는 세력에 맞서는 민족 정통사의 보루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고집불통의 완고한 민족주의자’ 김구가 쓴 <백범일지>는 중국 망명 시절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언장이자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산 자신의 삶에 대한 증언이다. 조선왕조의 몰락과 봉건체제의 해체, 근대국가 수립 실패와 주권 상실, 해방과 분단이라는
현실의 거대한 분단벽에 흠집이라도
[한겨레 창간 26년 특집, 새 고전 26선]통일은 바보의 꿈이었을까 백범일지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돌베개(1997) 화려하거나 세련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큼 아름답지도 않다. 그저 투박하고 우직스럽다. 역시 주인의 출신과 기질을 빼다 박은 듯 닮았다. <백범일지>의 문장은 평범하며 더러는 거칠다. 일본제국주의의 앞잡이와 변절자, 그리고 정적들을 제거하는 장면에서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써내려간 부분에선 섬뜩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럼에도 <백범일지>는 오랫동안 사람들 손에서 떠나지 않고 고전으로 남아 있다. 왜일까. 무엇보다 조국의 해방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제국주의 침략자 일본의 감시망과 싸운 운동가들이 직접 남겨 놓은 몇 안 되는 글 가운데 하나로, 그 시대를 꾸밈없이 증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삶 전체를 당대의 과제와 씨름하면서 바친 내용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기 때문일 터이다. 더러는 승리의 순간도 있었고 정치적 과오도 범했지만, 패배와 좌절을 수없이 경험하면서도 고난을 버텨낸 논픽션 실화의 진정성은 읽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백범일지> 없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상상하기 어렵다. <백범일지>는 분단체제를 만들고 거기에 기생하며, 임시정부와 항일의 기억을 지우려는 세력에 맞서는 민족 정통사의 보루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고집불통의 완고한 민족주의자’ 김구가 쓴 <백범일지>는 중국 망명 시절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언장이자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산 자신의 삶에 대한 증언이다. 조선왕조의 몰락과 봉건체제의 해체, 근대국가 수립 실패와 주권 상실, 해방과 분단이라는
사진 한장에 의지해 아버지 징용된 곳 확인
사진 한장에 의지해 아버지 징용된 곳 확인 (도쿄=연합뉴스) 최낙훈(74) 씨는 일본 시민단체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도움을 받아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동원된 아버지가 일했던 곳을 찾았다. 최씨 아버지의 기록을 찾는데 단서가 된 사진. 왼쪽 끝에 서 있는 인물이 최씨의 아버지 최천호(1916년생) 씨.<<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제공>> 일본시민단체 도움받아…“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버지, 보고 싶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친이 생전에 징용돼 일했던 일본 후쿠오카(福岡)현의 탄광을 찾아낸 최낙훈(74)씨가 17일 현장에 마련된 제단에 눈물 젖은 술잔을 올렸다. 그의 아버지는 1942년 일본으로 끌려가 영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부친이 이곳에서 일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버지가 징용된 지 72년 만에, 그가 아버지를 찾아다닌 지 약 20년 만에 얻은 성과다. 이날이 오기까지 최씨의 삶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됐다. 광복 후 징용당했던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귀가했고 최씨의 가족도 ‘추석 때 집으로 가겠다‘는 아버지의 편지에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는 행상으로 3형제를 키우며 온갖 고생을 하다 7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가이지마 탄광 유적지에서 최낙훈(74) 씨가 17일 오후 부친의 제사를 지내고 있다. 최씨는 아버지를 찾으려고 1990년대 초 당국에 신고했으나 별 성과가 없자 강제동원 피해자 가족,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양국을 오가며 아버지의 소식을 수소문했다. 단서는
[100년 편지. 188] 허은 선생님께 – 서중석 –
백여든 여덟번째 편지 – 2014년 5월 13일 허은 선생님께 -서중석- 표제를 ‘허은선생께’라고 했습니다만, 저의 어머니와 연세도 비슷하고 자애롭게 느껴지는 분이어서 어머니라고 부르겠습니다. 저는 우리 역사 강의 시간에 독립운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는데, 어머니의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를 읽고서, 언제 어디서 독립운동이 어떻게 벌어졌다, 일본군과 어떻게 싸웠다고 설명하는 것 못지않게 독립운동자들이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가슴에 닿게 얘기해주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 하면 대개가 남성만 떠올리는데, 그렇다면 여성들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단 말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허은 선생님 어머니의 회고록을 읽은 뒤 저는 여러 차례에 걸쳐 근대사나 한국사개설 시간에 어머니의 책과 이은숙선생의 『민족운동가 아내의 수기』, 이해동선생의 『만주생활 77년』을 읽고서 ‘독립운동과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레포트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레포트의 내용은 여러 가지였습니다. 남학생들은 독립운동자들의 파란만장한 생애에 초점을 맞추어 쓰거나 어려운 조건을 굳굳이 버티며 한시도 다른 마음을 갖지 않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에게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앞의 세 책에 드러나 있는 생활상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명문거족 이회영의 부인이 1920년대에 국내에 들어와 공장에도 나가 일하고, 유곽의 여자들 옷을 지어주는 일도 해서 남편한테 돈을 부쳐주는 것에 감명받았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어려운 생활에 대해서 쓴
[2014.05.14] 4.19 이후의 4.19 – 허정과도정부
라디오백년전쟁: [[05.14] 4.19 이후의 4.19 – 허정과도정부] ☞[팟빵]: http://www.podbbang.com/ch/6647?e=21400697 ☞[다운]: http://file.ssenhosting.com/data1/guitarkirk/140514bnj.mp3








